(10시 01분 개식)
지금부터 제289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은 앉은 채로 예를 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신상해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먼저 개회 인사에 앞서서 급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빌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변성완 시장권한대행님과 김석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먼저 전반기 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시고 후반기 의회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뜨거운 마음을 모아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0리를 가려는 사람은 90리를 절반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제8대 의회가 깊이 새겨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반의 성취에 안주해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제8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엄중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소임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은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신임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회운영 방향에 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건설, 2030부산엑스포유치 등 부산발전을 위한 큰 걸음도 함께 해야 합니다. 단합된 힘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의회는 하나로 똘똘 뭉친 의원들의 힘을 바탕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의회상을 정립하고 시정을 견인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으로 끝간 데 없이 추락하고 있는 부산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의회 내에 가칭 미래부산특별위원회를 발하고 각종 비전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점검과 대안 모색에 착수하겠습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시의회 차원의 경제사절단도 구성해 발로 뛰는 부산세일즈에도 나서겠습니다.
다음으로 제8대 후반기시의회는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수도권 규제해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어렵게 진척시켜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 2년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체제로 가느냐, 진정한 분권국가로 달라지느냐 그 갈림길이 나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열정을 모으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지방의회의 뜻을 모아 지방자치법 개정 등 자치분권 관련 입법에 앞장서고 풀뿌리 지방자치가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보좌관제 도입도 검토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간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3회 추경안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추경은 정부의 3차추경에 대응하고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 부산형 뉴딜사업 추진,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한 사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편성되었습니다. 시의회는 추경안을 속도감 있게 심사해 코로나19 비상경제시국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각별히 전심 전력을 다해 주시고 집행부는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시민들이 현장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후반기의회 첫 시정질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시민의 눈, 시민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제8대 후반기시의회는 변함없이 부산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혁신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부산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이 주인 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시민여러분들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부산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시 09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