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06분 개식)
지금부터 제259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백종헌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동료위원 여러분, 서병수 시장님과 김석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망의 2017년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의정의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서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바라는 일들도 모두 뜻대로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새해에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13일간 열리게 될 이번 임시회에서는 부산시와 교육청의 새해 업무보고와 각종 안건처리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한 해 의정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임시회인 만큼 동료위원 여러분의 활기찬 활동을 기대하며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 2017년은 대통령선거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이제 낡은 물줄기를 돌려 미래로 향해 더욱 힘차게 흐를 수 있도록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부산광역시의회 새해 운영방향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해 우리 시의회는 변화와 희망의정 구현을 기치로 자치의정, 생활의정, 성과의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자치와 분권은 더 이상 거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끄는 토대입니다. 저는 우리 시의회가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의회로서 그 위상과 역할을 해 내기 위해서는 대선을 치르는 올해야말로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고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우리 의회는 각종 정책토론을 비롯해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자치를 위한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가장 앞장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제7대 후반기 의회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에 있어서 이전과 구분되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혁신의회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생활밀착형 정치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 여러분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회기마다 생활현장, 정책현장, 복지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시는 생생한 목소리를 빠짐없이 귀담아 직접 듣겠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정책은 더욱 확대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조속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과와 보다 건강한 정책들을 내놓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의 대표로서 부산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뿐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우리 부산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시의회는 두 팔 걷고 나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 부산시는 2030부산등록엑스포의 국가사업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등록엑스포는 우리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함께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멀고 먼 대장정이 시작될 이번 국가사업 승인에 있어 우리 시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동의는 물론 정부기관 설득에 적극 힘을 보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위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해에는 모든 갈등과 분열을 뒤로 하고 우리 사회가 통합과 상생의 길을 찾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격려와 기대를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우리 부산을 새로운 변화와 희망으로 이끄는 올곧은 방향타가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의회,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부산이 지금의 위기를 딛고 한 번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데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드리며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만큼은 놓치지 않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0시 13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