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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안성민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힘차게 출범했습니다.

시민께서 보내 주신 성원은 코로나19 후유증과 연이은 글로벌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을 조속히 회생시키고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부산발전의 버팀목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며 활동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민생경제 회생에 의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에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복합위기까지 겹쳐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의 원칙은 ‘미래보다는 현재’ 입니다.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생경제를 살려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에,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BNK금융그룹과 7조3,380억원 규모의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앞으로 3개년에 걸쳐 추진하고 이와 별도로 지역금융권, 민생경제 전담 기관과 협의해 민생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시의회 차원에서 설계해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자영업·소상공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국비 전액 삭감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동백전의 운영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관 협치 부산형 규제혁신 체계를 가동해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타파하고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재정혁신 태스크포스’ 를 구성해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예산은 그 자체로 정책이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설계도입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확장적 재정운용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건전재정의 기조를 확립하면서 시민행복, 부산발전의 청사진을 담아내기 위한 환골탈태 수준의 재정혁신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현안을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앞으로 1년은 부산의 운명을 가를 골든타임입니다.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47명 의원 전원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사절이 되겠다는 각오로 전방위 의원외교에 나서겠습니다.
이달부터 21명의 의원이 3개 조로 나눠 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9개 나라를 방문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3개 광역의회가 만나 ‘부·울·경 메가시티’ 의 불씨를 살리겠습니다.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3개 시·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표는 같습니다.
다만, 방법과 절차에 이견이 있는 만큼 9대 부산광역시의회가 주도해 의견을 협의하고 조율해 나가겠습니다.
이달 25일 부산에서 첫 번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이를 협의체로 격상, 정례화해 막힌 물꼬를 트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겠습니다.

지역 소멸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소멸이 전국적 이슈가 될 수 있도록 의제와 대안을 발굴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을 이끌고 있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럼 및 세미나 공동개최, 공동 연구, 정책 개발 등에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 특화발전 전략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해양수도 부산 위상 강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관련 정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시의회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역사가 30년이라는 한 세대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고 시민들은 ‘일하는 의회’를 넘어 ‘일 잘하는 의회’ 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입법과 예산, 정책연구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현재, 환경·보건·복지·문화관광 등 7개 분야의 정책지원관을 선발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원되면 의장 직속으로 배치해 묵혀두었던 장기과제를 발굴, 해결방안을 도출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자치법 규정 대로 의원정수의 1/2까지 정책지원관 정원을 실제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서 내년까지 모두 23명을 확보하고 가칭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해 ‘정책 의회’로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의회 인사권 독립 첫해로, 인사의 대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공서열 관행을 타파하고 일하는 직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주요 직위에 민간전문가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광역의회 의원 보좌관제도 공론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방자치 실현의 상당 부분이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 있는 보좌 인력은 꼭 필요합니다.
이에 선거 때만 한시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지방의회 의원 후원회를 상시 꾸릴 수 있게 하고 대신 후원금을,
보좌관 채용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추가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구상을 공식 제안하고 나아가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부산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문을 힘차게 열어야 합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개항과 같은 미래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고 앞으로 1년이 그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후유증과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민생경제 또한 위기의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순간, “힘 모아 민생의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고 부산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라” 고 하신 시민의 명령을 다시 한번 깊이 새깁니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시민께서 부여해주신 시대적 소명을 잊지 않고
반드시 ‘일 잘하는 의회’ 를 만들어 민생 회생과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료관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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