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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의원님 실망스럽습니다.
하** 2019.04.06 조회수 : 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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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에 대한 발언 잘 봤습니다. 더운 날에도 추운날에도 온갖 쓰레기를 치워주시는 환경미화원 분들이 현재 임금을 받는 걸 어떻게 '신의 직장'이라고 표현을 하는 지 정말 영상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원님의 발언을 통해 스스로가 말도 되지 않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 궂은 일을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 지 잘 드러났습니다. 제가 봤을때 의원님은 두 가지에 먹칠을 하였습니다. 첫 째, 더불어민주당에 먹칠을 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령 9번째는 '일자리,노동'으로 그 속에는 '적정임금 보장과 안정적 노동환경 구축'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과 함께하는 경제로 사회통합적 일자리를 마련한다. 적정한 임금과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구축하며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한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실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권익을 보장받으면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추구한다. 헌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노동인권 및 노동기본권을 신장한다. 일하는 사람이 경제와 사회의 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자율적인 노사관계를 촉진시키고, 사회적 대화기구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환경 미화원 중에 직접고용된 분들이 '시의원 보다 많은 월급'을 받으면서 일한다."를 지적한다는 것은 당헌에서 '일하는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권익을 보장받으면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구축한다.'라는 사실을 위반하셨습니다. 강령은 지켜야할 의무도 어긴다고 해서 벌금도 없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면 이 철학에 위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호 의원의 발언을 해석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철학이 맞지 않는 분인거 같은데 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의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둘 째, 이동호 의원은 북구를 모욕했습니다. 저는 뉴스를 통해 이동호 의원이 발언을 한 사실을 보고 충격을 받은체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지역구 : 북구 3'이라는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북구는 서부산 권역이라 부산에서 가난한 구에 속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청소노동자, 일용직 등 옷이 더러워지고, 몸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는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지역구에서 의원을 한다는 분이 '환경 미화원이 신의 직장'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을 보고 이동호 의원은 현재 북구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낮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북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이라면 제발 그 지역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북구에 살고 있는 제가 정말 부끄럽고 환경미화원에게 미안해집니다. 저는 내년까지 북구에 있을꺼니까 그때 뵙겠습니다. 저는 끝까지 이동호 의원이라는 이름과 지역구를 기억하겠습니다. 밑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환경미화원에게 보낸 편지를 첨부합니다. 편지와 더불어민주당 강령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자 사과가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를 하셨으면 합니다. 아님 내년에는 당을 바꿔서 출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꺼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