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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5_민주공원 노동조합 기자회견문

신** 2013.02.05 조회수 : 572

130205기자회견(민주공원노조)03.hwp 미리보기

민주공원 노동조합에서 시민 여러분과 부산시의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위대한 시민 여러분. 부산시의회 225회 임시회 폐회일인 오늘, 민주공원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들은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작년 연말, 민주공원 예산이 일시에 절반 이상 삭감된 상황을 접하면서 저희들은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부산의 자부심이자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민주공원의 운영이 실질적인 마비 상태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님께 특단의 조치를 내려주실 것을 요구하였고, 동시에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께 민주공원 정상화에 협조해 주실 것을 호소하는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진영은 일제히 시의회의 비상식적 결정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으며, 예술가들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고, 시사만화가들은 릴레이 만평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민주공원 후원회원과 전국의 시민 여러분께서는 아고라 서명운동 참가를 비롯한 다양한 움직임으로 민주공원 정상화 운동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저희들을 고무하였으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12일 자 <국제신문> 기사를 통해 시의회 예결위원장께서 민주공원 예산 증액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접하였습니다. 또,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성의 있는 의정 활동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희들은 민주공원 예산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시작한 시의회 입장에 감사드리며, 이는 의장님과 예결위원장님, 행정문화위원장님을 비롯한 대다수 시의원님들이 정상적 판단에 근거해 노력하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의원 여러분. 저희들은 합법적 절차를 거쳐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의 대표성을 부정한 적이 없고, 그 권한을 부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이 준 권력을 남용하여 오히려 시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된다면, 거기에 저항하는 것이 민주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그간 오해와 억측 속에 잘못되어진 일이 있다면 이제는 바로 잡기를 바랍니다.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와 문화 서비스 확대에는 정파와 정견이 나뉠 수 없을 것입니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길에 힘 모아 노력하기를 기대합니다. 위대한 민주 시민 여러분. 저희들은 일련의 흐름 속에서 민주공원 정상화를 위한 긍정적 전망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시민여러분의 힘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지금 표면적으로 달라진 내용은 아무 것도 없으며 예산 회복을 통한 민주공원 정상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저희들의 활동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도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저희들은 민주공원 예산 원상회복으로 민주공원 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시민의 권리와 저희 자신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권력의 횡포에 맞선 정당한 투쟁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개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민주공원 설립 취지에 맞는 민주항쟁 정신 계승 활동이 아니겠습니까? 민주공원 노동조합은 이르면 2월이 가기 전에, 늦어도 3월 중에 출범식을 가지려 합니다. 그 날 축제의 장이 마련될지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열리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변화하는 정세에 조응하되, 이전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계속되는 지지와 질책을 부탁드리며, 조만간 좋은 결과를 갖고 인사드릴 것을 기대합니다. 2013년 2월 5일 민주공원 노동조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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