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원이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게시글 상세보기
민주공원이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권** 2013.01.16 조회수 : 541

저는 부산의 한 공연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조명디자이너 권성훈입니다.
얼마전 지인을 통해 민주공원의 예산이 50% 넘게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언론에 그에 대한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를 우려하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 또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이없고 황당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시의회게시판에 글을 올려볼까 와 봤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공원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공원이며 교육의 장입니다.
부산시민들의 휴식공간이며, 어린이날 행사, 대보름행사, 어린이책잔치 등 사계절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가는 지역문화의 중심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민주공원 극장은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우리 부산에서 가장 멋진 공연장 중 하나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상시 진행되는 곳이며, 부산에 오는 사람들에게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예산삭감으로 여러 신문사들에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말도 안되는 이상한 논리들을 언론에 흘리면서 이번 사건을 정당화시키려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실을 교묘히 왜곡해 가면서 이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너무 많다구요? 직원이 너무 많다구요?
다른 부산시의 수탁기관들과 비교하는 자료나 다른 기념사업단체들과 비교하는 자료 한 번이라도 읽어보시고 그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시는 건가요?

민주공원은 부산의 자랑입니다.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 소중한 부산시민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그런 곳에 정당히 쓰여져야 할 예산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당리당략을 위하여 어처구니없이 삭감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민주공원을 좋아합니다.
조명디자이너로서 민주공원 극장을 사랑하고, 부산시민으로서 민주공원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여기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언제까지나 민주공원의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켜 주십시오.
한 사람의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목소리가 아닌, 올바른 시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상식으로 이번 예산삭감에 대한 건을 다시 한번 검토하여 주시고, 민주공원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회복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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