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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 예산삭감을 철회 주십시오.

김** 2013.01.09 조회수 : 535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작년 말 민주공원예산 삭감이라니 그것도 50%나 제가 뭘 잘 못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이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하는 말처럼 헐~
밥상 앞에서 얼마나 흥분을 했든지.
중학생인 아들은“돌았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정치인들은 예산을 그렇게 막 잘라도 되는 거예요. 내 용돈 그렇게 자르면 난 밥 안 먹고 투쟁 할 거야.” 부모인 입장에서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5년째 민주공원에 갑니다.
민주공원은 다른 공원과 달리 다양한 행사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하며 즐기는 부산어린이책잔치는 말로만하는 독서, 성과물을 내기위한 쇼가 아닌 책과 즐기고 뒹굴고 소통하는 요즘은 찾아보니 힘든 행사였습니다.
작년에는 7,000명이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순수한 행사들이 살아남아야하고 부산시에서는 이런 곳을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0% 삭감이라니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게 우리의 아이들이 정치인들을 존경 할 수 있게 나아가 어른을 존경 할 수 있게 민주공원예산 삭감 철회해 주십시오.
저희 가족은 흔들리는 민주공원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계속 지켜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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