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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 예산삭감을 반대합니다.]

박** 2012.12.27 조회수 : 615

안녕하십니까
저는 곧 26세 되는 부산 시민입니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민주공원의 예산이 "52%"나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민주공원에서는 몇 년 전부터 부산시민의 민주주의 의식 고취와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예술공연과 전시 및 체험학습을 꾸려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해에도 어린이날 행사, 민주항쟁기념 전시회, 예술문화축전 등의 많은 행사를 치뤄냄으로써
저를 비롯한 부산시민이 좋은 공연들을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관람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었음은 확실합니다.

더욱이, 민주공원은 가족단위의 나들이가 잦고 어르신들의 쉼터로도 많이 애용되는데
민주공원의 예산을 삭감하여 그런 기회들을 놓치게 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부산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임에도 문화예술분야에 있어서는 지원이 적고 발전속도가 느린 것 같은데요
문화예술 육성을 위한 지원이 미비하다보니 공연유치가 잘 안되는 것은 물론 부산에서 시작한 공연 예술팀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가는
일도 종종 보아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시의 지원하에 좋은 공연을 저렴하게 유치하여
부산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민주공원의 예산을 반 이상 삭감하는것은 지역예술의 설자리를 없애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디 부산을 문화예술의 불모지, 즐길 공연도 없는 척박한 도시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독재와 탄압에 맞섰던 뼈아픈 근현대사가 있었고
그 중심에서 부산시민의 노력도 있었다는 것을 더 알려내고 후대에 전하는 것은 지금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며 역할임이 분명합니다.
가장 앞서서 그러한 활동들을 해 나가는 민주공원의 예산 삭감은 민주의식 고취를 저지하는 일이고
민주공원의 문을 닫으라는 말이며, 사실상 민주공원의 직원들을 정리해고 하는 처사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민주공원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바입니다.
부디 시의원 들께서 삭감조치를 재고해주십시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2012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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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
 (051-888-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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