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가
가
추억의 성지곡수원지 동물원을 돌려달라!
김** 2012.10.15 조회수 : 336 |
---|
어린시절 누구나가 가슴 설레이게 가고 싶어하던 동물원...
동물원이 없어 부산시의 어린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동물을 보러 간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끄러운 실정이다. 지금의 더 파크는 사실상 문을 열기 어렵기에 다른 대처방안이라도 내놓아함이 마땅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부산시는 이렇다 할 방안을 모색하지도 내어놓지도 않고 있다. 시행사는 680억원을 선투자 했다고 하는데 부지가 좁고 길어 사파리형 동물원과는 거리도 멀고 02년도 개장한 대전동물원의 8분의 1밖에 되지않은 크기에 무슨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 갔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시설은 70%이상 지어졌다는데 지나는 길에 둘러보니 뭘 어떻게 공사했다는 건지 모를정도의 수준이였다. 가만히 놔두면 더 파크는 공매에 넘어갈것이 분명하고 이는 부산시의 또 다른 흉물 황령산 스노우캐슬과 같은 형태가 됨이 자명하며 사업자가 파산되면 동물원이 재 추진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 될지 모른다. 그럼에도 더욱 가관인 것은 더 파크의 사업기간 연장과 관련한 협의자료와 지난해 11월 사업계획 취소를 위한 청문절차 당시의 회의록 등 특혜 논란이 일었던 사업인허가와 관계된 것들에 대한 국감 자료들을 제출 거부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공원유원지재정비추진단 관계자는 "더 파크 사업의 경우 국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닌 지방단체 고유 사무이기 때문에 국감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청 자료 목록 중 시행사인 측이 관계 공무원 수십 명에게 금품성 로비를 한 정황에 대한 시 감사실의 조사 과정과 관련한 것 등은 지방단체의 고유 사무와는 별개인 공무원 기강과 관련한 것이어서 부산시의 해명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재정자립도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시가 5백억 원의 지급보증을 하는 사업을 단순히 지방사무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인가? 특히 공무원의 공직기강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를 순수한 지방사무로만 고집한다는 것은 도를 넘어선 감추기 행정이라 생각한다 이는 곧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던 허남식 시장의 시정방침에도 어긋난 것이 아닐까? 국정감사 자료요청을 거부하면서까지 더 파크 사업을 강행하면서 국가기금유용 등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시행사 대표를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제발 힘들게 번 돈으로 낸 세금을 부도덕한 한 개인사업자 먹여 살리려고 지급보증해 준것이라면 그 덕에 몇몇 높으신분들 등 따시고 배부르게 되신거라면 정말이지 천벌을 받을 일이다. 부산시는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부패만연한 부산시라는 오명을 벗고 슬로건 그대로 다이나믹 부산이 되길 바라는 심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