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초등 임용 2차 시험에서 생긴 문제점을 고발하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08 초등 임용 2차 시험에서 생긴 문제점을 고발하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서** 2008.02.04 조회수 : 1130



저는 수험생의 학부모입니다.
학생의 미래를 좌지우지 하는 시험이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감독 및 얼토당토 않은 시
험 제도 하에 이루어 진것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국가고시를 치르
고, 용납할 수 없는 결과 때문에 제 아이가 마음아파하는 것을 보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부산 임용시험이 얼마나 부당한지 말씀드리지요

첫째, 시험 문제가 유출되었습니다.
수업시연 평가가 20점 만점에 최하 14점부터 20점까지 점수가 분포됩니다. 교육청 말에
따르면 지도안 10점에 시연 10점, 합이 20점이 된다더군요. 수업 시연 평가에서 특정 고
사장의 수험생 대기실에서 감독관이 제 입으로 직접 수업의 도입부분을 한다고 말했습니
다. 도입보분..이것이 바로 시험 문제입니다. 대기실이 아닌 준비실에서 책상 위에 붙어
있는 문제지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시험 문제란 말입니다. 그런데 자질 없는 감독관이
그걸 버젓이 일부 학생들은 이미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나머지 학생들에게 당당하게 말했
답니다. 이 고사장에만 특별히 가르쳐준다면서. 얼마나 감독관 교육, 관리가 허술하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답니까. 며칠 전 교육청에 갔더니, 그 감독관은 고개 당당
히 들고 교육청안을 누비고 다니더군요. 제 자식은 밤에 잠도 못자고, 하루가 멀다하고
교육청가서 교육청 직원들의 냉대를 받으며 항의를 하는데 말이죠. 잘잘못 제대로 가려내
고 징계줄 사람 색출해서, 학생들의 미래를 망친 죗값을 꼭 치를수 있게 해주십시오.

둘째, 타 시도에서는 도입하지 않는 고사장별 상대평가라는 것을 했습니다.
고사장별 상대평가가 무엇이냐 하니, 점수별로 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정해놓는
겁디다. 무슨 선발 경쟁 시험이 이런 제도로 이루어진답니까? 학생들이 조사한 것, 그리
고 시의회에서 조사한 자료도 있다던데, 이러한 평가방식은 오로지 부산만 취한다더군
요. 제 자녀가 다른 교육청에 전화상으로 시험 방식에 관하여 문의한 결과, 말도 안된
다, 잘못 알았을 것이다, 이러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그렇죠. 평가가 어쩌니, 참교육이
어쩌니, 저는 이런거 잘 모릅니다. 하지만 부산교육청이 주장하는 고사장별 상대평가가
말도 안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선발경쟁시험이면 학생들이 그 능력에 따라 자신이 받을
만한 점수를 받아야지, 고사장별로 1차 점수 분포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모르는 그 상황
에서 고정된 비율따라 점수를 준다니 있을법한 이야깁니까? 그럼 만점받을만큼 잘하는 학
생들이, 고사장별로 정해놓은 5명을 초과하면 어쩝니까. 할수없이 늦게 시험 친 학생은
낮은 점수 받습니까? 교육청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중간중간에 점수를 조정한다고 합니
다. 말이 좋아서 조정이지, 조작과 다를 것이 뭐겠습니까. 그래놓고서 교육청은 한다는
소리가 수능시험도 그렇게 한다나요? 수능시험이 비율 정해놓고 점수 줍니까? 자기가 맞
춘만큼 점수 받고, 그 점수에 따라서 등급나누는거 아닙니까? 교육청은 자꾸 억지논리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설득하려고 하는데,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도 바보 아닙니다. 부
산시 교육청은 억지로 핑계 만들어내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시인을 하고 학생들에게 그
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의 고사장에서는 점수가 정수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 딸아이가 받은 점수는 모두 소수점이 붙어있습니다. 고사장별로 50%정도는 소수점이
붙어있습니다. XX.33또는 XX.66 이 두 가지로 말입니다. 그런데 시험문제가 유출된 한 고
사장, 그곳에서 시험을 친 학생의 점수는 모두 정수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 딸은 모
든 2차시험 과목의 점수가 XX.66입니다. 만약 3고사실에서 쳤다면 반올림하여 더 높은 정
수로된 점수를 받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제 여식이 지난번 교육청에 찾아가서 이 사실
에 대하여 항의하였더니 이에 대해서는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 면접관들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했답니다. 그 이후에 또 이 말을 꺼내니, 비공개 사항이라나
요? 민원 답변으로 온 내용을 보면 더더욱 기가 찹니다. 면접관들간에 상의하여 점수를
주는거라서 상관이 없답니다. 그 말인즉슨, 고사장별로 면접관들이 점수를 주는 체제도
달랐다는 말과 일맧상통합니다. 다섯명의 면접관 점수 중, 최저점과 최고점을 뺀 나머지
세명의 점수를 3으로 나누어서 점수를 낸 고사장이 있는 반면, 3고사장처럼 아예 면접관
들끼리 합의해서 정수로 된 점수를 준 것(이 내용은 추측한 것입니다. 교육청에서 경위서
를 공개하지 않으니 이렇게 추측만 할 수 밖에요.). 말도 안되는 상대평가에 이어 점수체
계까지. 명색이 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을 뽑는 시험인데, 이런 허점 가
득한 제도로 선발해서야 되겠습니까.

교육청에 항의하러 갔더니, 관계자는 이럽니다. 다음 시험부터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험
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그건 당연한 말이죠. 이 터무니없는 시험을 계속해서 유지하려
했단 말씀입니까? 그런데, 현재 이 시험으로 피해본 학생들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교육청
은 자꾸 학생들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나섭니다. 초등교육과장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슬그
머니 다가와서 이럽니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 제가 자녀분 1년짜리 기간
제 구해드릴테니, 이만 돌아가십시오.’ 1년짜리 기간제로 보상한다고요? 이런 회유책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자꾸 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지 마시고, 반드시 해결책, 보상책을
가지고 나와 공식적으로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들은 내용에, 시의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교육청 관계자가 비공개 회의로 진행해주십
사 하는 요구를 받아들여 비공개 회의가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왜 비공개 회의로 진
행했는지 시의회측에서는 반드시 밝혀주십시오. 듣자하니, 공개회의에 회부되면 녹취록
에 남게되어 이것이 법정 싸움에 약점으로 작용하여 그렇다던데 맞는지요? 아니라면 시의
회가 왜 그렇게 했는지 꼭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
원회에 회부되어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정당하게 보상해 줄 것인지 논의하여 공식적인 답
변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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