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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시켜 주십시요.

김** 2008.01.22 조회수 : 1262

저는 초등방과후 보육교사로 근무한지 8개월만에 계약만료와 함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해고 되었습니다. 초등보육교실교사로 근무하면서 긍지도 느꼈습니다. 저로 인하여 도움
을 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였습니다. 박봉으로도 정말
전문직의 마음으로 죽어라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초등보육교실의 아동중 절반이 기초
생활수급자와 맞벌이자녀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돈을 받아 보육교사 임금을 받기에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집니다. 보육교사의 임금을 전적으로 보장해 주시고 보육교실을 늘리
는 만큼 예산도 합당하게 늘려 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그리고 좋은 초등보
육프로그램이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담당교사에 대한 안정적 지원(처우개선)이 선행되어
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은 2,3.6,8,11개월 등의 단기계약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합니다.
보육교실이 연중 운영하는 관계로 위급시 대체교사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교육청 차원
에서의 대체교사수급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보육교사로서
의 자긍심을 낮추는 주요 요인인 도우미란 호칭은 시정되어야 합니다. 교사의 자질 향상
과 보육교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문성 신장연수 및 양질의 프로그램계발보급이 시급합
니다. 보육교실의 아동 특성상 교실운영을 위한 최소의 운영경비라도 공식적으로 책정 되
어야 합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현직 1.2학년 교사 중 인센티브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보
육교실 맡을 교사를 신청 받는다고 공문이 하달되어 그동안 핏땀흘려 노력한 댓가도 없
이 보육교사들은 일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현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보육교실 운영
을 적극적으로 반대 합니다. 현초등학교 선생님들도 과중한 업무로 학부모가 청소, 환경
미화 등을 돌아가며 하고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보육교실을 맡게 되면 어떤 운영을 하
게 될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일입니다. 선생님들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지요. 과
중한 업무로 어찌 보육 교실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겠습니까! 부산시 교육청은 국민의 혈
세로 만든 보육교실을 전문성을 운운하며 보육교실의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교육정책
을 내놓고 있으며 100여명이나 되는 보육교사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육
교사들의 대부분이 고학력입니다. 부족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사비로 충당하여 배우려
다녔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보육교사들을 위해서 내놓은 정책은 하나도 없습니다. 70만
원 주던 임금도 50만원으로 삭감하여 나머지 20만원은 학교의 운영비로 지원받았습니다.
그 돈 받으면서 이눈치 저눈치 다 살펴가면서 받았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들 보다도 처우개선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습니다. 말그대로 자원봉사였
습니다. 부산시 의회에서는 우리의 열악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묵
인하고 계실겁니까? 앉아서 탁상행정만 앞세우지 마시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주시
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방인 취급을 받으면서 많은 보육교사들이 직장을 잃고
힘들어 해야 합니까? 부산시 교육청의 결단력도 없고 우유부단한 정책에 학부모님들 역
시 혼란스러워 합니다.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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