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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어느 시의원의 권위 의식?

김** 2007.09.12 조회수 : 670

우리 마을 뒤에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관리 상의 이유 등으로 보원들끼리 낚시를 못하
도록 하고 있으며 안내판도 두 개나 세우고 올라가는 길에 안내 문구도 두 군데나 있습니
다.
그런데 9월 12일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길래 낚시를 못하는 곳이라고 그만하시라고 하니
까 자신은 \ 김 아무개 의원인데 이장에게 잠시 놀다 가겠다고 얘기를 했다\ 는 것입니다.
대체 금지된 일을 하는 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힌 이유가 뭘까요?
기초 단체장 의원이면 다른 사람에게는 금지된 일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제 상식으로는 오히려 자신의 신분을 고려할 때 다른 사람보다 더 미안해 해야 하는 것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싸우기 싫어 낚시를 그만 두는 것으로 더 이상 문제 삼지는 않았지만...

부산시의회 기장군 김 아무개 의원님,
바로 옆 동네 사시네요...
인맥을 무기 삼아, 직책을 무기 삼아 다른 사람에게는 금지된 일을 하는 것이 과연 모범
을 보이셔야 할 시의원께서 보이셔야 할 태도인지요?
김 의원님, 만약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제 연락처도 밝혀두었으니 찾아와 주십시오.
제가 잘못 했다면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혹시라도 기분이 나쁘셔서, 체
면이 상해서 싸우러 오시겠다면 사양합니다.)

부디 좀 더 모범을 보이시어 지도층의 총체적 모랄 헤저드에 빠져 있는 이 나라에 귀감
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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