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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인근지역의 해수욕장에 군시설이 웬 말인가?

서** 2007.07.01 조회수 : 883

도심 인근지역의 해수욕장에 군시설이 웬 말인가?



일부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전체 국민들의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을 준다는 것은 군
사정권 시절에나 가능했던 군 특권의식이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있다는 증거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40여년동안 해마다 설치되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의 군여름휴양소 설치를 보면 군사정권
시대나 가능했던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직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존속되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형태가 40여년동안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이어져왔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구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구청은 일반시민들이 느낄 위화감은 무시한채 이러한 형태를 관행에 의해 법률적
인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군인들도 국가에서 녹을 받는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의 생
활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공무원의 복무자세일 것이다.

도심 인근에 위치한 해수욕장 일부를 펜스로 차단하고 피서객들을 출입을 금지하며 백사
장의 양단 통행조차 가로막는 배짱은 국민휴양지를 단지 자기들만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피서객들의 자유로운 행보를 방해하는 이런 작태를 볼 때,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갈 길
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숫자에 있어서 관할관청의 집계에 의하면 전체 피서객
850만명, 군 휴양소는 2만5천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백사장 전체이용인구의 0.3%인 2만5천명의 일부 군가족을 위하여 모래사장의
10%를 점유하도록 방치한다는 것은 해수욕장 자원이용에 있어서도 불합리한 점이며 송정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 형태라 할 수 있다.

10%의 백사장을 더 개방한다면 전국의 피서객들을 더 유치할 수 있고 보다 더 쾌적한 여
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데 이것을 모른체 한다는 것은 과연 국민을 위하는 국방부인지 의
심스러울 뿐이다.



실질적인 백사장 이용을 떠나서도 모처럼 생활의 일탈을 꿈꾸며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눈
앞에 펼쳐진 군사시설에 의해 행동반경이 규제되고 심리적인 위축감과 불안감을 가져다
주어야 되겠는가?

이런 상대적인 무력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요소들이 계속 존재한다면 앞으로 송정해수욕
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군부대는 왜 일반 국민들의 틈속으로 들어가 같이 피서를 즐기면 될 터인데 굳이 백사장
을 점유해 가면서 특권의식을 내세우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일반기업이나 단체들처럼 해수욕장 주변의 휴양시설을 임대하거나 아니면 관청의 협조를
얻어 인근 공유지들을 임시적인 휴양시설로 이용하고 백사장은 일반 시민들과 같이 공유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다.

이것이 정말 진정한 의미의 군관민이 함께 하는 선진의식의 사회가 아닐까 싶다.




!! 국방부는 하루 빨리 송정해수욕장을 일반 국민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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