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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위원장 김주익 의원은 안성맞춤이죠?
강** 2007.05.04 조회수 :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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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준)공영제도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부산시교통개선위원회설치운영에관한조례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시내버스 노선 및 운행계통에 대한 조정·관리 권한을 가지고, 시내버스운송사업자는 시내버스 운행과 노무·차량관리 등을 담당하며, 부산시가 노선별 운행실적에 따라 시내버스운송사업자에 게 적정수입을 보장하여 주는 제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전자의 권한이나 사업들은 부산시나 버스사업주들이 기왕에 하고 있는 것이라 새로울 것 이 없고, 후자의 것(시가 시내버스사업자에게 적정수입을 보장해주는)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내버스준공영제라 함은 한 마디로 시가 일정정도 관장권한은 가지게 하되, 그런 만큼 버스사업주들에게 적정한 수입을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준공영제 시행을 5월 15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동 제도가 시행되기까지 님께서 기울인 공은 어느 누구도 따라서 할 수 없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서,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에 소속하고 있는 의 원으로서, 버스기사 조합원들을 설득하기도, 버스사업주들을 대신해서 부산시를 압박하기 도 구슬리기도 하는 것은 모두 님의 역할이었습니다. 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서 부산시는 시의 재정금고를 더 열어야 하는 것이고, 버스사업자들은 그에 따라 이전보다 더 나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니, 님 에 의하여 지방정부인 부산시와 버스사업주들이 거대한 거래를 튼 셈입니다. 이런 큰 거래를 트신 님은 큰 거간(꾼)이십니다. 노동자들 보기를 발가락의 때같이도 여기지 않는 세태에 노동조합의 위원장이신 님이 부 산지역 34개 버스사업주들의 이해를 다 대리하여 부산 지방정부와 한마디 잡음도 없이 큰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는 수완은 과거 어느 거간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수완입니다. 부산 인근 지역만 하더라도 표준운송원가 산정이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노선이 합리적 이지 않다거나, 기사들의 노동조건이 불합리하다는 등의 이유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 던 것에 비하면 님의 역할은 더더욱 빛을 발했다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작년에 부산 한나라당은 시의원 비례대표후보 하나는 당의 정강정책 칼라에 맞게 알맞게 고른 것 같습니다. 노동자 옷을 입었으되 전혀 노동자스럽지 않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이나 사 용자위원보다 더 사용자스럽고, 기획재경위 위원이면서도 건설교통위가 소관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유급의원이기는 하나 시의원 급료를 단 한 푼도 사(私)용하지 않고 사 무실 직원들에게 다 갈라주고, 시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고 초연하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 의원을 수행하시면서, 단 한 건의 거래(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에 한 역할을 하기에는 버 스노조 위원장 김주익 의원은 참 안성맞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