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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준공영제를 말한다③]
강** 2007.02.20 조회수 : 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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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세 고령자로 대표되는 버스노동조합은 비정상이고 버스준공영제는 그런 비정상의 산물이다.” 그런 노동조합에 보답이라도 하듯 한 달 보름 후 ‘매이데이’를 맞아 정부는 자동차노 동조합연맹 강성천 위원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 금탑산업훈장은 강 위원장이 노동계 인사로는 처음 받은 것이라 했다. 노동조합의 현직 위원장이 국가로부터 훈장을, 그것도 노동계 역사상 처음으로 받았다 면 그에게는 남다른 뭔가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이룬 공적이란 과연 뭐였을까? 무슨 공적이 있었길래 국가가 나서서 현직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인 그에게 금탑산업훈장 을 수여했단 말인가? 작년 4월 27일자 노동부 보도자료는 금탑산업훈장수상자 강성천(姜成天, 65세)은 전국자 동차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 지난 30여년간 버스기사의 권익증진에 앞장서 왔고 2004 년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 체결에 기여한 」 것이라면서, 2004년 “일자리 만들기 사 회협약” 체결시 노사정간 이견으로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한국노총 산별대표자회 의에서 노동조합이 실업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설득하는 등 사회협약체결에 중요 한 역할을 했던 점을 훈장수상의 주요한 공적으로 들었다. 버스노동조합들로만 구성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강성천은 여러모로 특이한 (비정상적인) 인물 그 자체다. 서울지역버스단체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버스기사의 정년은 58세인데도, 그는 정년을 훨씬 넘어 66세의 고령자로서 지금도 노동조합의 위원장을 하고 있는 위대한 인물이다.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과 버스준공영제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지만, 그런 그가 있 었기에 묘한 함수관계는 성립될 수 있었고, 노조가 장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일이나, 그런 그에게 국가는 산업훈장을 하사하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