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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은 쇠창살.철창문의 다른 이름이다.
강** 2007.02.14 조회수 : 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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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완장은 자랑이 아니라 돈에 주눅 든 부끄럼입니다. 왼팔 완장은 명예가 아니라 권력에 기생했단 증표입니다. 머리로 가격되는 발길질입니다. 버스기사들을 두른 쇠창살입니다. 암흑천지 철창문입니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CCTV입니다. 쇠창살이 감옥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철창문은 출입국관리실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달리는 버스에도 늘 있었습니다. 부산시의회가 버스위원장에게 의원 완장을 채우고 있는 한 부산버스기사들은 암울한 철창문을 부산시민들은 쇠창살을 버스관료들은 버스게이트를 또 경험할 것입니다. 아니, 벌써 경험들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회는 조만간 버스단체교섭장으로 전락될 것입니다. 언젠가는 버스와 택시끼리 쟁패를 벌이는 곳이 될 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