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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해소는 커녕...
김** 2006.11.30 조회수 :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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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64세된 할머니입니다.
한평생 오늘같은 일은 처음이라 글을 올립니다. 저는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하천부지 무허가건물에 40년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오늘 동래구에서는 그땅이 동래구 땅이라며 엄동설한 이 추운날에 살고있는 집을 강제철 거하고 아파서 누워있는 70된 영감을 쫒아내었습니다. 신문과 뉴스에도 방송되었습니다.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부 에서 정책을 한다기에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서민을 위해 배려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 지만 하천부지 바로옆에 쌍용아파트가 들어서자 미관상의 문제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내 쫒았습니다. 공무원들은 쌍용과 결탁하여 돈없고 백없는 사람을 벌레취급하고 평당 900만 원씩하는 아파트 미관만 걱정했습니다. 이주비하나 받지 못한 철거민(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분식집, 부식가게주인등)과 집달관의 몸싸움으로 철거민은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 고 여자들이 밟혀서 쓰러졌는데도 가까이 서 있는 경찰들은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었습니 다. 150명정도의 건장한 사내들이 와서는 팔다리를 잡아 사람을 들어내버렸습니다. 이제 주민등록을 올릴 집이 없어졌습니다.이런대우를 받고 이런세상에 사느니 차라리 영 감과 구청에가서 분신자살을 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갈곳도 없는데 겨울에 얼어죽으나 타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지겠지요. 선거때는 굽신굽신 거리며 서민을 위한다던 정치하시 는 분들 이런 상황을 알고나 있는건지요. 무일푼으로 살고있는 집을 하루아침에 뜯고 쫒 아내는 동래구청의 횡포와 구청 직원들의 뇌물수수혐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동래구 청 직원은 공무원인지 쌍용아파트 하수인인지 구별이 안될정도로 일처리를 하고 있습니 다. 다시는 우리같은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정치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 의원님들 공무원들을 잘 감시하셔서 좋은 나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십시오(이글은 딸 박혜숙이 대필함(016-401-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