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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도시 영도구에 고가도로는 절대 안됩니다
박** 2006.07.11 조회수 : 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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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항대교 영도구간의 고가도로 계획을 결사 반대합니다 영도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남북항대교 영도고가도로 반대대책위입니다. 우리는 부산시와 영도구가 주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고가도로 계 획을 추진하는 것을 결코 묵과할수 없으며 앞으로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 계획을 저 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귀 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주민 들의 고가도로 백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협조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가도로계획의 주역은 정치권-부산시-영도구청 3각고리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정작 고가 도로가 건설되면 피해를 입게되는 영도 구민들의 의사를 묻지도않은채 숨기기에만 급급한 비도덕성을 고스란히 드러내 구민들을 분노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산시와 영도구가 처음엔 해상신도시(인공섬) 건설 방침에 따라 해운대-영도-송 도-자갈치-주요 도심지 관광지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영도구의 외곽지를 가로 지르는 관광도로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즈음해 부산시가 현안보고를 통해 고가도로 문제를 언급 함으로써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됐습니다. 우리가 뒤늦게 파악한 바로 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상신도시 계획이 사실상 폐기됨과 동시에 북항과 신항 건설로 당초 의 노선이 감전IC-온천천-광안대로-북항대교-남항대교-감천항-66호광장을 연결하는 산업복 합(고속)고가도로로 변경된 것입니다. 부산시는 영도구 청학동에서 남항대교 입구까지 2.44km 길이의 영도의 최고 중심부에 높 이 18.3m의 고가도로를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 합니다. 하부는 경전철이, 상부는 매 일 7~8만대의 트럭 및 컨테이너차량이 다니도록 설계됐습니다. 도심지에 위치한 고가도로의 폐해는 이미 동서고가도로 등 부산과 전국의 여러 고가도로 사례에서 밝혀진바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분진과 진동,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 악 화를 들 수 있으며 상권 몰락, 땅값하락 등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에도 엄청난 피해를 안겨 줍니다. 중국의 황사가 우리나라에까지 피해를 주듯 고가도로의 폐해는 영도지역에 한정되 지않으며 인근 구까지 확산될 것이라 봅니다. 더욱이 지금의 영도는 교육시설이 태부족하고 제대로된 산업기반(기업 등)도 없어 어느 지역보다 낙후된 곳입니다. 그런데 영도의 유일한 자랑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시킬 고 가도로를 만들 계획을 주민 몰래 세우고 진행시키고 있다니 그들은 과연 16만 인구 영도 의 미래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해봤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매일 수만대의 화물차량들이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됐다는 위기감 에 시달리게 된 영도 주민들은 그간 수많은 집회를 통해 고가도로 계획 백지화를 요구해왔 습니다. 그러나 정작 영도 구민 전부를 죽이는 시대착오적 계획을 만들어낸 정치권과 부산 시, 그리고 구민의 생활권을 책임져야할 영도구청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만 하면서 주민들 의 요구는 들은둥만둥입니다. 다음으로는 지금 이 시점에서 고가도로 사업이 적정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1950, 60년 대 경제개발기의 산물인 고가도로는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철거중입니다. 청계천고가도로는 이미 철거돼 친환경공간으로 탈바꿈한지 오래고 광주의 백운고가도로, 대구 두산오거리, 강남 순환고가도로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지하차도로 변 경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시는 3개의 초등학교와 종합병원, 대규모 재래시장(남항, 봉래 시장, 청학시장), 상가, 주택 등이 밀집한 영도의 최고 중심지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고자하 는데 말이 됩니까. 부산시와 영도구청은 당초 평면안, 지하차도안, 터널안, 고가도로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기와 건설비용이 적게들고 기술적으로도 용이 한 고가도로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모든 방안에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기준은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환경피해를 최 소화하는게 아닙니까. 이런 점에서 보면 영도의 유일한 평지이자 유일한 핵심상권 지역을 관통하는 고가도로 계획은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입안조차 하지말아야하는게 아 닙니까. 청계천고가도로를 허무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과연 알고나 있는지, 알면서도 주민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고가도로 계획이 주민 안위와는 아무 관련없는 행정편의주의에 근거 함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요. 과연 정치권-부산시-영도구청간 어떠한 밀약이 있었기에 주민들의 이같은 거센 반발에도 고가도로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책위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주민의 생활권을 박탈하는 고가도로 발상을 한 정치 권-부산시-영도구청에 대항해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자 어떠한 희생도 감수한채 끝 까지 투쟁해나갈 것입니다. 귀 기관의 발전을 기원하며 다시 한번 영도 주민은 물론 부산 전체의 현안으로 대두된 고 가도로 문제 해결에 협조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2006년7월11일 남북항대교 영도구간 고가도로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051-412-3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