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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몰운대를 아시나요

김** 2001.04.15 조회수 : 831

천혜의 경승지와 환경보호구역 매립은 \"환경파괴 정책\"의 전형
예전에 이 바다는 평화스럽고 풍요의 바다였다. 사시장철 고깃배
들은 만선의 깃발로 포구를 살아있게 하였으며, 해수욕장의 갯벌은
다양한 생명체의 보고이자 자연정화의 역할을 해주는 보물이었다.
지금도 창문을 열면 싱그러운 갯바람과 아침마다 바다 건너 우리
에게 전해져 오는 상괘함은 누구라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기분좋
은 다대포 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의 갯벌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영란게 길게가 머금
었다가 뱉어낸 모래방울이 지천이다. 갈매기와 도요새가 먹이를 찾
아 그위를 날아다니고 수달이 해변가를 돌아다닌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98년 12월 부산시의 조사에 따르면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역에
는 총 28목 197과 74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바위해변으로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몰운대와 인접한 다대포 해
수욕장은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시민들이 찾아와 자연생태계 학습장
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맨발로 갯벌을 밟으며 환경학습을 할 수 있
는 이곳이 서부산권의 마지막 자연보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
은 없다.


\"수질악화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다는 이유만으로 매립개발
을 하겠다는 것은 갯벌이 가지는 엄청난 자정능력을 모르는 발상\"
이며 \"자연을 죽여 놓고 들어선 관광위락단지는 인간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친수공간이 될 수 없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는 현재 습지보호지역
생태계보전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으로 지정돼 있는 세계적인 철
새도래지다.

습지보전법 해양오염방지법 등에 의해 이미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다대포해수욕장 앞 20만평을 종합위락단지로 조성할 경우 람
사협약 습지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파괴될 수 밖
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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