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Busan Metropolitan Council

BCG 결핵피내예방 접종률 특․광역시 중 최하위

국제보건기구와 국가예방접종이 승인한 피내접종,

접종률 상승방안 마련으로 결핵관리 대책 강화 촉구

  복지환경위 정명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는 2월 4일 열린 건강체육국 업무보고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심적인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신설된 건강체육국 중심의 부산시 종합 결핵 관리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나아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BCG 결핵예방백신 피내접종률 상승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BCG 결핵예방접종형태

  BCG 결핵예방접종은 피내형(주사형)과 경피형(도장형) 두 가지 접종방식에 의해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피내형의 경우 국‧내외에서 효과가 가장 확실한 접종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피내접종방식은 국내는 물론 WHO에서도 표준으로 삼고 있는 접종방식이다. 하지만 피내접종의 경우 접종 기술 숙련도가 요구되며 접종 이후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 반면 경피형 접종은 흉터가 남지 않고 접종방식이 간단하지만 접종 비용이 고가인 점과 접종 이후 효능이 불확실해 의학계에서도 지속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발간된 논문에 따르면 피내주사법은 결핵 예방을 위한 정확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정확한 접종으로 예방접종 효능을 담보한다고 전한다. 반대로 1967년 일본에서 시행된 경피접종은 피내접종 이후 생기는 흉터는 최소화하지만 체내로 투여되는 백신양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점을 보인다. 논문에서는 경피접종 효능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경피형 예방접종 효능논란 해명을 위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다고 덧붙인다.

□ 연도별 결핵 환자 수.

    201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6개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 수는 부산시가 타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결핵환자가 가장 적은 대전과 비교하면 10만 명당 24.6명가량 많다.

□ 전국 및 부산시 피내 BCG 예방접종률 현황.

▲ 7대 특‧광역시별 BCG 피내접종률, 질병관리본부 자료 인용.

부산시 피내접종률은 지난 3년간 전국 최하위다. 전국 평균과 10%이상 차이를 보인다. 2013년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대전광역시 피내접종률 45.8%와 20%이상 차이를 보인다.

부산시가 지난 2013년 특‧광역시 가운데 결핵환자수가 가장 작은 대전의 경우, BCG 피내접종률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 부산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제언.

국가결핵관리사업 차원에서, 보건소와 국가예방접종 위탁병의원에서 국가가 권장하는 동일한 BCG백신을 동일한 방법으로 접종할 것을 촉구함.

주1회 오전에 실시되는 보건소의 BCG 피내예방접종 요일과 시간 확대.

일선 보건소와 협력해 피내용 BCG 예방접종의 효능 홍보 강화.

반흔관리 및 평가, 재접종 방안 강구 등 부산시 결핵환자 수 감소 및 관리 특단의 대책 강구 촉구.

[붙임] 특 광역시별 연도별 결핵 신환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