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길 의원, 슬럼화 깊어지고 있는 정책이주지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 도시정책 과정의 산물로 생겨난 정책이주지, 더 이상 방치 안 돼 공공투자나 예산 필요한 재정사업 어렵다면 유연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스스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 부산광역시의회 강무길 의원(해운대구 제4선거구, 도시안전위원회)은 ’16.5.23(월), 제25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도시정책 과정에서 철거와 이주로 형성된 정책이주지에 대한 부산시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였다. 6~70년대 부산시 도시정책 추진과정에서 형성된 정책이주지는 이주 당시 장기적 안목의 정책 부재와 도로 등에 대한 기본 인프라 확충 없이 이루어진 임기응변식의 고밀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으로 40여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노후화를 넘어 슬럼화가 점점 깊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부산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 강무길 의원은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조성된 이들 정책이주지역이 자력개발 능력 부족과 사업성 저하로 방치된 채, 재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 인구 절반 이상이 떠나고 노인과 사회적 약자들만 남아, 빈집 방치된 채 슬럼화 가속 이주 당시 조성(공급)된 필지규모는 대부분 10~15평 내외, 거의 허가가 불가능한 평수 미달의 필지로 불법건축물과 불법 증·개축 다수 발생 부산시도 이들 지역을 불량주택 범주로 분류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는 등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오히려 부작용만 속출 반송의 경우, 한 때 10만을 넘나들던 인구가 작년 기준, 4만5천으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매달 4~5백 명이 지역을 떠나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임
▹「도시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1989년) 으로 인한 고밀주거 부작용 속출 1989년 당시 주거환경 개선 명분 아래 건축법과 관련 법규의 여러 특례사항을 적용 ①건폐율 90%, ②용적률 400%, ③높이제한 및 일조규정 4층 이하 미적용, ④주거용 연면적 400㎡ 미만 부설주차장 면제 등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밀 주거 건축군 형성 노인과 사회적 약자들만 남아 다른 곳 옮길 형편도 안 되고 대출해주는 곳도 없어...
▹ 2012년 용역 통해 정책이주지에 대한 실태조사 완료되었지만 예산부족으로 무용지물 2012년 부산시 차원에서『정책이주지 주거지환경 개선계획』수립했으나 무용지물 정책이주지 환경개선을 위해 국가나 부산시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LH나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성 문제로 참여를 꺼리고 있고, 막대한 예산이 드는 재정사업도 부산시 형편상 기대하기 어려워.....
❑ 강무길 의원은 공공개발이나 예산사업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슬럼화되고 있는 정책이주지에 대해 스스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유연한 규제완화로 정책적‘넛지’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주장하였다. ▹ 블록별 사업추진 가능한 소규모 정비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 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활용 가로망 위주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서울시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시에서도 적용가능한 정책이주지역을 선별하여 시범사업과 활성화 방안 마련 필요
▹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별법 제정 시, 정책이주지 현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촉구 현재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별법’ 등에 우리시 정책이주지 상황이 반영되어 다양한 사업유형 발굴과 돌파구 마련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필요
▹ 지역주민 스스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여건 개선 필요 일괄적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적용을 받고 있는 정책이주지에 대해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 시, 일조권·도로사선 완화되고 상위법(국토계획이용법시행령)에서 건폐율 70%까지 허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성 개선으로 합필 등을 통하여 신축 가능 ☞ 현재 15평 안팎의 규모에 건폐율, 용적률, 일조권·도로사선 적용하면 7평 남짓...신축 불가 필요하다면 주간선도로변 상가 등을 통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업지역으로의 검토도 필요(어차피 ’89년 당시 임시조치법은 건폐율 90%, 용적률 400%로 사실상 상업지역에 준하는 규제 완화였음)
❑ 강무길 의원은 부산시 5개구 18개소(1,186,700㎡)에 있는 정책이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전문가 간담회도 마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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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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