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기존 3無(무소포,무유화제,무화학응고제) 제품에서 화학응고제 두부로! - 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 TF팀 내 ‘식재료 관련 전문가’ 부재.. 시급히 보강 필요해 - 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남구 제2선거구)은 6.16(목) 제253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에서 – 부산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
☞ 두부의 화학 첨가물 사용 ○ 지난 3월, 유해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편법 관행을 고발하는 모 프로그램†에서는 두부 제조 시 화학첨가물 사용실태를 보도하였음. 실제 상당수의 업체가 △거품 제거를 위한 ‘소포제’, △두부를 부드럽게 하는 ‘유화제’, △두부를 뭉치게 하는 ‘응고제’ 등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고 있었음 †먹거리X파일(’16.3.27) ○ 특히, ‘응고제’의 경우 – 일부 양심적인 가게에서는 식약처가 허용한 깨끗한 해양심층수 등 천연응고제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상당수가 제조의 편리함, 모양과 양, 생산성을 위해 ‘황산칼슘’ 등의 화학제품을 쓰거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간수를 쓰고 있었음 ○ 물론 ‘황산칼슘’ 등의 화학제 식품첨가물은 철저한 사용기준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가공식품을 만드는 데 사용이 허용된 물질이지만, 학자들은 장기 복용, 과다 섭취 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함. 때문에, 가능하면 우리 아이들의 학교급식 식재료에는 이러한 화학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함 ☞ 부산학교급식, 3無 제품에서 화학응고제 두부로 ○ 그간 우리 부산지역에서는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두부’의 경우 3無(*무소포,무유화,무화학응고제) 제품만이 학교급식에 사용되었으나, 올해부터는 ‘화학간수(화학응고제)’로 만든 두부제품도 납품되고 있음 ○ 한 품목(*수입산 경두부)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 기존에는 전 제품이 ‘3無–즉, 無소포제/無유화제/無화학응고제–제품’으로 품목기준이 제시되고 업체가 선정되었으나, 올해 1학기 선정된 한 업체에는 이 기준이 적용되고 있지 않음 ☞ (붙임①) 참고 - 해당 업체 또한 ‘3無 제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無화학응고제’ 대신 ‘無방부제’를 포함하고 있음. 그러나, 방부제는 두부 제조 시 현재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을 ‘3無 제품’이라 할 수는 없음 - 현재 ‘수입산 경두부’의 경우 2개 업체 제품이 선정되어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데, A사의 두부에는 화학응고제인 ‘황산칼슘’이 들어가 있는 것을 포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음 ☞ (붙임②) 참고 ☞ 급식의 질적 하락은 식재료 전문가 부재가 원인! ○ 그동안 천연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하던 부산의 아이들이 교육청의 검증 및 관리 소홀로 인해 화학첨가물 식재료로 만든 질 낮은 급식을 먹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임 ○ 이러한 제품이 납품된다는 것은 ‘급식의 질적 하락’의 단적인 한 예이며,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교육청이나 학교 현장에 식품제조 및 식재료에 대한 실질적인 실무 전문가 부재에 있음 ○ 현재 부산시교육청에서 식재료 공동조달 품목을 선정하고 기준을 결정하는 ‘학교급식 공동조달 사업추진단’에는 교수, 학교장, 공인회계사, 유통전문가, 시민단체, 학부모,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실질적인 식재료 전문가’는 찾을 수 없음 ☞ (붙임③) 참고 ○ (제안) 우리 아이들의 급식에 안전하고 착한 천연 첨가물로 만든 식재료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러한 ‘급식의 질적 하락과 퇴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청 TF팀 내에 두부뿐 아니라 모든 식재료의 유해성분을 가려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실질적인 식재료 관련 전문가 보강이 시급함
오은택 의원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노케미(No-Chemi)족이 등장하고 ‘화학물질 포비아’도 확산되는 등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심각하다”며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고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 상세보도자료 붙임참조
참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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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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