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는 “가상현실(VR) 융복합센터” - 1년 6개월 전 12억원 들여 설치한 한복체험관, 부산홍보관 철거하고 센터 설치는 시민의 혈세 낭비 지적 - 종합계획 미수립, 타 부서와의 의견협의도 없는 주먹구구식 행정실태 비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은택 의원은 2016년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통해 가상현실(VR *VR(Virtual Reality) :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디지털화 시킨 가상현실세계 ) 육성과 관련한 부산시의 준비부족과 가상현실 융복합센터 구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산시는 VR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센터구축비 등 시비 14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하지만, 센터가 구축될 벡스코 1층은 한복체험관, 부산홍보관이 불과 1년 6개월 전에 12억원을 투입하여 설치된 것으로 예산 낭비적인 요소가 있으며, 담당부서와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아 예산 삭감처리가 불가피함을 지적했다. 또한, 부산시가 글로벌 가상현실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하려면, 먼저 가상현실 육성과 관련한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단계적으로 세부사업을 추진되어야 하나,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의 행정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 의원은 “기존에 설치된 한복체험관, 부산홍보관이 사업목적과 필요성이 있어 설치되었으나, 부서간 사전협의도 없이 예산을 요청하는 것은 부산시에서 행정을 얼마나 성의없이 추진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참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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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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