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실업팀 운영 이대로 좋은가? 선수 계약금과 훈련지원비, 기준도 없이 천차만별 실업팀별 후원회 결성 등 지원 대책 마련 촉구
부산시 실업팀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되어야 하고, 실업팀 별 후원회 결성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광역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윤종현의원(새누리당, 강서구 2)은 30일 부산광역시의회 제25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밝힐 예정이다. 실업팀은 국내 체육의 진흥 및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직장체육의 진흥) 제4항에 의하여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장에는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하고 경기지도자를 두어야 한다.”고 실업팀 설치 및 운영의 의무를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실업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인기종목보다 비인기종목들의 공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비인기 종목은 실업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실업팀 지원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최근 5년 간 부산시는 전국체전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종목별로 자체 훈련시설이 부족해서 고액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부담으로 충분한 훈련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재정적 문제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실업팀이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빈약한 선수층과 열악한 인프라, 실업팀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 체육부와의 연계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의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 간 부산시 직장 운동경기부, 체육회, 공사·공단 실업팀 선수 계약금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종목별로 계약금이 없거나, 있어도 500만원부터 9,000만원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훈련지원비 또한 5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10배 이상의 차이가 있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며 실업팀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붙임: 부산관내 실업팀 현황
참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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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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