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 개원사
(제337회 임시회, 2026. 7. 6. 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힘입어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역사적인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저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이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의원님들께서 역량을 펼치실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제10대 의회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해 주신
전재수 시장님과 김석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행복, 부산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어느덧 지방의회의 역사가 35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토대를 다지고,
지방분권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중단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한 축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저 존재하는 것으로만, 충분한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지방의회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여
“얼마나 유능하게 일하고,
얼마나 책임 있게 성과를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변화의 출발점이 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민생을 지키고,
중단없는 부산 발전을 준비하여,
지방시대 개막을 선도하는 의회로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뜨거운 마음과 결연한 각오로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GDP는 늘고 주가는 올랐지만
일상화된 고물가 충격 속에 민생은 위축되고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환율 직격탄에 힘겹게 맞서고 있는 지역기업도
“더 이상 버틸 체력이 없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고
줄폐업이 멈추지 않는 골목상권과
흔들리는 고용시장도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민생의 버팀목을 넘어, 민생의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와, 찾아가는 민생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경제계와 함께하는, 경제 현안 정책토론회를 활성화해
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고, 정책의 나침반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기업유치 및 산업단지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센텀 2지구 등 본격 개발을 앞둔 첨단산업단지에
우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겠습니다.
두 번째로 중단없는 부산 발전, 미래 부산을 지켜내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역할은
시정과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예산을 심사하는 데 머물지 않겠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끄는,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부산은 글로벌 해양수도라는 더 큰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해 특별법 제정으로 해양수산부가 이전하고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지만
이제 겨우 첫 단추를 채운 것에 불과합니다.
의회가 더 넓은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해양․신공항 발전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관련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가 뒷받침하겠습니다.
또 부산시대를 선언한 HMM이
핵심 기능들을 모두 옮겨오도록 견인하고
해운기업 추가 유치,
해양·금융 부문을 시작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멈춰 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해결책을 반드시 찾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소멸의 낭떠러지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지방을 구해낼 맞춤형 열쇠로,
지방분권과 연대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권한과 재정입니다.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양한 공론의 장을 펼치고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해
지방재정 확충, 자치입법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부․울․경 광역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추어서
동남권 초광역경제권 구축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제9대 의회가 주도해 출범시킨
부산·울산·경남의회 연합회의 기조를 잇기 위해
2기 연합회를 결성하고 지역 현안 공동 대응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과의 연대와 통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정파를 초월한 대통합의 협치로
시민께 신뢰받는 강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의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운영이 아니라,
더 깊게 토론하고, 더 넓게 경청하며,
더 지혜롭게 일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제10대 부산시의회는 의석의 많고 적음, 정당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오직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제9대 의회에서
시의회-부산시-교육청 3주체 중심으로 운영했던 정책협의회를
양당 원내대표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례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 대한 시민 불안을 불식시키고
정책의 실제 집행력을 높여
부산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다만 화합해야 한다는 당위에 발목 잡히지는 않겠습니다.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원칙대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 철저히 임해
시민께 신뢰받는 힘 있고 강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중단없는 부산 발전, 부산의 미래를 지켜낸 의회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의원 모두의 마음에는 열정과 의지가 넘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는
시민 여러분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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