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의 톨게이트 시설 개선 요청 게시글 상세보기
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의 톨게이트 시설 개선 요청

강진욱 2014.07.06 조회수 : 726

두 터널과 하이패스카드의 연혁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비교 대상인 광안대교도 같이 소개합니다.

1996년 6월 29일 중앙고속국도(55번) 강서낙동강교 개통
1998년 1월 8일 백양터널 준공·개통
2000년 1월 10일 백양터널 통행료 징수
2000년 6월 30일 하이패스 시범 실시(한국도로공사)
2002년 4월 19일 수정산터널 통행료 징수
2003년 6월 광안대교 통행료 징수
2003년 12월 하이패스카드 정식 발급(고속국도 톨게이트의 일반차로 시설도 개편)
2007년 12월 20일 고속국도 전구간 하이패스차로 개통
2009년 3월 24일 광안대교 하이패스차로 개통
2009년 12월 1일 백양터널 하이패스차로 개통
2014년 1월 1일 수정산터널 하이패스차로 개통, 광안대교 일반차로 하이패스카드 취급

연혁을 보면 아시겠지만, 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은 중앙고속국도와 직결돼 있습니다. 지도를 봐도 그렇고요. 부산광역시에서도 이를 '도시고속국도'로 계획하고 민자를 유치하여 건설했습니다. 사실상 '민자고속국도'라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두 터널은 하이패스 전용차로만 설치돼 있고, 일반차로에서는 하이패스카드를 받지 않는 어정쩡한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고속국도에서는, 교통사고나 기기 고장 등으로 인해 하이패스차로를 통과할 수 없으면 차량단말기에서 하이패스카드를 뽑아 일반차로에서 대신 결제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차량단말기가 없거나, 있어도 이상이 있어서(고장, 미등록 등)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총중량 9.0톤 이상인 대형화물차는 차량단말기를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하이패스차로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광안대교는 해운대쪽에서 부산울산고속국도(65번)와 직결돼 있는 도로 여건을 반영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일반차로에서도 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시설을 개선했습니다(직원에게 카드 제시, 단말기는 사용 불가). 최근에 개통한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부산항대교는 고속국도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성했고요. 그런데, 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의 톨게이트 시스템은 왜 바꾸지 않는 겁니까. 부산시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다뤄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하이패스카드를 언급하자면, 이는 고속국도에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전자카드(IC카드)입니다. 민자로 건설하여 통행료를 받는 교량이나 터널에서도 이를 속속 도입하고 있고요. 일반차로에서는 통행권(폐쇄식 구간)과 하이패스카드를 직원에게 제시하여 쓰면 되고, 차량단말기에 하이패스카드를 꽂으면 하이패스차로를 통과하면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습니다. 폐쇄식 구간(진입장소와 진출장소 체크)에서 하이패스차로로 진입했다가 일반차로로 진출하여 통행료를 결제할 수도 있고요(사고 발생시, 잔액 부족시 등). 즉, 하이패스카드는 통행료를 결제하는 수단이지, 하이패스차로에서만 쓸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통행료 결제'라는 하이패스카드 본연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백양터널과 수정산터널의 톨게이트 시스템을 개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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