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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 예산 원상회복을 부탁드립니다!
허** 2013.01.16 조회수 :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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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구에 사는 허지은입니다
지난 12월, 출근길 라디오에서 50% 이상 삭감된 민주공원 예산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제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는 민주공원은 전국 청소년 논술토론 한마당, 청소년 민주캠프, 자원활동가 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민주시민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부산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교육장소인데 그 예산이 단번에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것은 그러한 공원의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만해도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여 민주항쟁의 역사와 그 가치를 보고 듣고 느끼고 토론했었는데.. 더 이상 그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속상하고 걱정도 됐습니다 한편으론, 대체 어떤 큰 문제가 있었기에 그 엄청난 예산이 삭감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기사들을 검색해보았더니 정규직 18명에 대한 인건비를 삭감한 것이라는 시의회의 답변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국제신문 기사에 따르면, 민주공원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을 견제하고자 정규직 인건비로 편성된 예산(5억1,600여만 원)을 78.8%를 삭감하여 1억934만 원만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한해 30만명이 이용하는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주공원의 정규직이 18명이라는 것이 그저 놀랍고, 통과된 예산대로라면 (1인당 연봉을 3,000만 원이라고 할 때) 3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꺼번에 15명이나 줄여야 하는 이 상황이 비상식적이다 못해 폭력적이라고 까지 느껴집니다 시의원 여러분, 저는 민주공원이 그동안 그 조성 목적에 맞게 부산 시민의 숭고한 민주 희생 정신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민주공원의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원상회복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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