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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부산교육청 조례안 재의 요구 관련

김** 2012.06.07 조회수 : 358

http://www.pen.go.kr/new_site/bbs/board01info.php?search=&keyword=&buseo=&flat=&MKEY=27&step1=1&BCODE=439&NU=12603&page=1&MN=RE <펌 : 부산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학습선택권에 대한 조례는 인천에 이어 전국 2번째라고 한다. 게다가 시행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조례보다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구김살 없는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시작된 것 같아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조금의 안도감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그와 함께 조례의 시행과 정착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그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 학연 위주 문화와 그 바탕에 깔린 성과 위주의 경쟁 지향적 움직임이 아직은 너무나 깊고 넓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물질만능, 빨리빨리...분위기가 건전한 상식이 통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숨 쉴 수 있는 쪽으로 바뀐다면 좋겠지만... 부산시교육청은 조례의 재의 요구 이유로 사교육비 증가와 학력 저하, 교육감 권한 침해를 들었다고 한다. 어느 것 하나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들이다. 조례안의 대표공동발의자인 부산시의회 이일권 의원의 말대로 "조례안은 방과후 학교, 야간자율학습 등의 개설은 학교의 자율에 맡기되 그 선택은 학생과 학부모에 돌려주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 아닌가? 미래는 아이들의 몫이라고 누구나 쉽게 말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표현은 식상할 정도이다. 우리 아이들의 삶을 어른들이 지금, 바꾸지 못한다면... 이제 학생과 학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여 결정한 선택을 존중해야할 때다. 예민한 감수성, 왕성한 호기심, 넘치는 힘... 파릇파릇한 우리 아이들의 현재를 강제로 미래에 저당 잡히지 말자... 제발! 전국 최초의 민선 여성 교육감이신 임혜경님, 아이들의 현재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학습선택권 조례의 재의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권이 올바로 행사되도록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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