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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소나무를 마구 잘라내는 현장
이** 2012.01.10 조회수 : 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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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달맞이길 끝자락에 고층빌딩을 신축하려하여 2천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하고
간신히 지켜오던 산이야기입니다. 그간 적십자에서 시행사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해지 통보를 하였고 시행사는 그런 적십자를 고발한 상태로 진행중이였는데 이번에 전격적으로 적십자가 다른곳에 땅을 팔았다고 합니다. 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이라 알고 있는데 적십자에서 팔게된 일도 석연치 않습니다. 2011년 12월 어느날 산 입구 밭에 농작물을 철거하라는 팻말이 붙고 제차 얼마전에 1월 8일까지 철거하라고 붙었습니다. 건축허가는 2년전에 난 그대로이고 착공계는 안들어 갔는데 회사가 바뀌면서 설계를 변경하겠다고 구청에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용역회사 직원들이 나와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고, 우리가 구청에 착공계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나무를 마구 벤다고 강력 항의하고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대가 나무 베는 소리와 용역직원들이 포진하여 분위기가 살벌한 상태로 경찰이 오고 난리였습니다. 항의가 계속되자 오전에 잠시 주춤하다가 구청직원이 다녀가고 난뒤 점심시간에 또 계속 베어갔습니다. 다시 고발을 하고 용역회사에서는 덩치남자들을 실은 차를 계속대기시키고 구청직원과 경찰의 출동에도 아랑곳 없이 나무를 베었습니다. 회사가 착공계도 없이 큰소나무를 베어나간 것은 물론이고 경찰이 큰 소나무를 베는 현행범을 현장 체포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민들은 분개하고 고발합니다. 일단 밀어 부치기식으로 법도 상식도 없이 덩치들을 동원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이런 사태에 모두 분개하며 동영상사진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첨부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산을 지키겠다고 발부등치는데, 수십년을 키워온 나무들을 정부가 앞서 보호하고 한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어야하는 이때, 법치국가에서 이럴수가 있는지, 이러고도 우리는 세금과 적십자회비를 내고 선거때면 고개숙인 정치인들의 손을 잡아주어야 하는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