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가
가
학부모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유아교육을 만들어 주세요!
이** 2011.07.19 조회수 : 235 |
---|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유치원교사로서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글을 써봅니다. 함부로 사립유치원과 유치원 선생님들의 질을 논하지 마십시오. 공사립 양 쪽 어떤 곳에서 근무를 하건 충분히 능력 있고 자질 있는 교사들입니다. 4년제 교육을 받았고, 임용을 쳤다고 해서, 또는 전문대를 나왔다고 해서, 또 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교사라고 한들, 그 능력을 아무나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기에 지금의 위치에서 많은 교사들이 유아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힘들기만 하고 보람 없었다면 모두 그만두었겠지요. 아직까지 또 앞으로도 현장에 수많은 능력 있는 교사들이 있을 것이고 유아교육을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산 유아교육이 이만큼 성장 중이겠지요.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봉으로 대우조차 받지 못했던 우리 사립유치원 교사들입니다. 불과 몇 년 전부터서야 나라의 지원금과 수당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대도 큰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않고 유아들을 위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사들끼리 무조건적으로 서로를 비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유치원 교사들은 오로지 유아교육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양분화 되지 않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했으면 합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과 생활만 하는 우리 유치원 교사들의 이미지를 스스로 더 이상 깎아내리지 마십시오. 국가에서는 무조건 공립만을 증설한다는 생각만 하지 마시고 열악한 사립유치원(물론 잘 나가는 사립도 많지만)도 한 번 더 생각해주시고 지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사립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학부모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유아교육을 만들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무엇이 진정으로 유아를 위하는 일인지를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