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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증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이** 2011.07.18 조회수 : 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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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립유치원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공립유치원 증설에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하지요.. 현재 사립유치원도 원아모집이 정원의 70%밖에 되지 않아 문을 닫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공립유치원 증설이라니요.. 물론 공립유치원을 증설하면 좋은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민의 혈세를 꼭 중복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 세금을 모아서 우리 교사들을 위해서 조금더 쓰시는건 어떠실지요? 그리고 교육의 질, 교육의 질 하시는데.. 분명 황상주 의원님의 표현이 공립유치원 선생님들의 입장에서는 불쾌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사립유치원 교사들도 공립유치원 선생님들만큼 일을 합니다. 과연 공립유치원 선생님들께서 말하시는 교육의 질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사립유치원 교사들도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저도 아직 유치원 현장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저희 유치원에서만 봐도 존경받으실 분들, 본받을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께 공립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말로는 교육의 질이 높아서 라고 하시겠지요.. 제가 그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순 없겠지만.. 공립유치원을 보내려고 하시는 이유가 원비가 저렴해서이지 않을까요? 저희 유치원에서도 얼마전에 논문을 쓰시는 분을 위해서 유치원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을 보내실때 가장 큰 기준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90% 이상은 원비가 저렴해서 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교육의 질은 공립이나 사립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4년제를 나왔다고 교육의 질이 높고, 전문대를 나왔다고 교육이 질이 낮다고 하는건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닐까요? 그리고 앞에 글을 읽어보다가 한가지 든 생각이 있는데.. 공립유치원 선생님들도 연수를 다니시지만 저희도 짧은 방학기간동안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각종 연수에도 참여합니다. 종합적인 제 생각에는 어차피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서 공립유치원을 증설할 빠엔 그 돈을 더 투자하여 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시는건 어떨까요? 황상주의원님, 백선기의원님, 최부야의원님 지금 내주신 의견을 위해 많은 자료들을 참조하시어 공립 사립이 아닌 우리 교사들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언제나 부산의 참 교육을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교육위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