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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증설을 반대하는 한상주의원님은 누구 편인가요?
이** 2011.07.14 조회수 :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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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의 증설을 반대하는 한상주의원님은 도대체 누구의 편인가요?
사립유치원의 편인가요? 국민의 편인가요? 의원님은 어느 집단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대다수 국민 (예외 사립유치원장)이 원하는 공립유치원 증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학부모들이 얼마 되지 않는 공립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접수를 하고 추첨을 하고 불합격하면 대기자로 올려서라도 공립유치원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접수를 하고 추첨을 했습니다. 다행히 합격을 하여 만세를 부르고 모두의 축하를 받고 행복해했습니다. 병설유치원 덕분에 우리 아이는 특별활동에 시달리지도 않고 많은 선생님들의 사랑 속에서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지금도 우리 아이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해하고 합니다. 그런데 의원님은 그런 우리 아이의 행복한 시절을 고작 2~3만원짜리 교육으로 폄하하셨습니다. 저는 교육은 시장논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의원님은 우리 아이들 교육에 들인 세금이 그렇게 아까우셨습니까? 또한 교육은 다 고귀하다고 생각했는데 2~3짜리 교육이 있고 37만원짜리 교육이 있는 줄은 의원님을 통해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럼 얼마 전에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강남 영어유치원(사실은 학원이라고 하더군요)은 300만원을 받았으니 300만원짜리 교육인 셈이네요. 그렇다면 초등학교는 돈을 받지 않으니 0원 짜리 교육인가요?? 요즘 학부모 그리 바보 아닙니다. 돈이 싸다고 무조건 불량식품 사서 아이에게 먹이는 학부모 보셨습니까? 하물며 유치원을 선택하는 문제인데 그냥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유치원 교육프로그램은 어떤지, 교사들은 어떤지 시설은 어떤지 조목조목 따져 보고 보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의원님은 다르게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요. 예를 들어 어느 멋진 주방에, 멋진 요리기구에, 최고급 식재료를 준비해준다고 모든 사람이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훌륭한 요리사만이 그 주방에서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음식이 이러할진대 사람을 교육하는 교육자의 자질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공립유치원 교사들은 30대 1을 넘어서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교사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국가가 보증하는 교사가 있는 공립유치원에 어느 부모가 보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교육은 시장논리가 아니라 미래에 투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지요. 하여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유치원의 의무교육이며 공립유치원의 확대를 통해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많은 학부모들이 보내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는 아닙니다. 사립 역시 유치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니 당연히 지원은 해야겠지요? 그런데 국민의 혈세를 그냥 낭비하면 안 되니, 초중등학교 사립학교처럼 사립유치원도 법인화를 시키고 재정도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한 이후에 지원을 해야 합니다. 저도 한 해는 사립에 보냈는데 교육의 질에 비해 교육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다음해에는 앞서 말한대로 병설유치원에 줄을 서서 입학을 시켰습니다. 사립유치원에 한 반에 30명 기준으로 37만원이면 한반만 해도 자그마치 1100만원이 넘는 돈인데, 상식적으로 교사의 인건비를 제하고도 엄청난 돈이 남을 텐데....의원님은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 지 아십니까? 게다가 지원금만 해도 810억원이 넘어간다고 했는데 그 수업료와 교육청 지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기를 바라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연한 바람이 아닐까요? 제가 낸 혈세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아니라 누군가의 배를 불려주고만 있다고 생각하면 억울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