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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약속을 팽개친 건설본부를 원망한다.-온천천 산책로를 돌려달라
김** 2010.03.12 조회수 : 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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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해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과 합류한다.
총 길이는 15.62㎞이고 폭 60~90m, 유역면적은 55.97㎢에 이른다. 2006년 7월 25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 온천천 종합정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자문 회의에서 부산시는 온천천의 금정구 청룡교~동래구 지하철 동래역 구간이 콘크리트 를 뜯어내고 지점별로 자연과 문화, 역사를 주제로 한 도시 및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 하기 위해 온천천 구간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눠 △상류(청룡동~지하철 구서동역)는 자연생태복원 △중류(지하철 구서동역~지하철 온천장역)는 문화생태복원 △하류(지하철 온천장역~지하철 동래역)는 역사생태복원을 테마로 하천을 정비, 생 태계를 복원하는 한편 시민휴식 공간으로 온천천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경대 이석모 환경기술센터장, 부경대 이영대 교수, 동의과학대 김원규 교수, 온천 천네트워크 이준경 사무국장, 동래구청 박상근 도시국장, 금정구청 김영기 도시국 장, 부산시 배태수 환경국장, 부산시 안영기 건설방재국장, 용역 자문위원회장인 부 산시 백운현 기획관리실장 등이 참여하였다.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 그리고 공무원들이 온천천 정비공사에 온갖 정성을 다하 여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땀을 흘렸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온천천 종합정비 사업의 공정률은 부산시 건설본부 발표에 따 르면 62%에 달하고 있으며 부산시민의 만족도 또한 92.4%에 이르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런 온천천 환경정비사업이 지금 부산시 건설본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시민과의 약속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처지에 이르렀다. 온천천 정비 사업 중 3,4,5공구의 목재산책로를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계 획에서 배제시킨것이다. 어떻게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 그리고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설계가 단지 도로 폭이 협소하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의 산책로가 사라진다는 것은 상식적 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분명 설계당시에도 도로 폭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을 것이고 또한 부산시 건설본부로 공사가 이관되었을 당시에도 설계가 적합하게 이루어졌는지 에 대한 검토가 있었을진대 현재 공사진척이 62%나 되었으며 부산시민의 친수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산책로를 삭제한다는 것은 기존 설계를 담당했던 많은 참여자들이 무능하며 자신 들은 유능하다는 아전인수일것이다. 그러나 이는 건설본부 스스로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불필요한 부분을 설계에 반영시키고 용역비를 낭비했음은 물론이요 불필요한 부분 에 대하여 불필요한 검토를 해야 했을 것이며 또한 그 동안 수많은 공무원들이 거쳐 갔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62%나 진행되고 수년이 지날 동안 누구하나 문제점을 지 적한 담당공무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실 공사시점에 와서야 도로 폭이 협소하여 산책로를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분명 부산시 건설본부는 3,4,5공구의 목재산책로가 삭제된 충분한 사유와 이러 한 쓸모없는 부분을 설계에 반영하게 된 경위를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향후 설계 따로 시공 따로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란 법이 없으며 그러할 경우 시의 행정집행을 그대로 믿고 따를 부산시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부산시장의 미래설계는 전부 거짓이 된다는 말인가. 화려한 기공식과 장밋빛 청사진 뒤에 숨겨진 진실을 시민들이 하나하나 의심해야 할 것인 가. 부산시 건설본부의 명확한 해명과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것을 요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