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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종사자의 희망찾기
이** 2008.09.10 조회수 : 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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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장기요양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요양보호사라는 직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이라는 제도는 시설을 민영화해서 시설간 경쟁을 시켜 이윤을 창출하게 하 는 비영리 집단을 영리집단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사회복지를 책임져하는 국가가 개인 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속에서 우리는 임금삭감을 하고 업무형태도 바뀌 었습니다. 힘들지만 사명감을 어르신들을 모시던 사회복지사들은 하나둘씩 현장을 떠나가고 있습 니다. 생계의 위험을 받고는 더이상 사명감만 가지고 일을 할수 없기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물가는 뛰어오르는데 우리의 급여는 몇십만원씩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 다. 시설에는 정말이지 사명감을 가지고 오래일하셨던 분들은 월에 30만원이상 삭감되 어 생계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명감과 함께 지내온 어르신들을 외면하지 못 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버텨내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날아든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에서 지급되는 처우개선비 18만원 마저도 내년에는 지급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는 모두들 근로의욕이 상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임금삭감없고 시에서 지급하는 처우개선비도 여전히 그대로 지급된다고 들 었습니다. 우는 아이 젖주는 식의 행정처리를 하시려는 겁니까? 서울처럼 부산에서도 농성을 해야 원래데로 지급해주시려는 겁니까? 부산광역시는 왜 사회적약자를 보살피 는 우리 복지인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하시는 겁니다. 우리에게 일할수 있는 희망을 주십시오. 우리가 일할수 있는 의욕을 잃지 않도록 시에 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