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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임용 2차시험의 부조리를 고발합니다.
정** 2008.02.03 조회수 :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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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님!! 억울합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십시오. !!
올해 초등임용을 치룬 한 수험생입니다. 그러나 올해 치러진 초등임용 2차 시험은 \ 허술함\ 그 자체였습니다. 첫째, \ 감독관\ 이 수업실기 문제를 3,4고사장에서 시험이 치러지기 전에 언급함으로써 사실상 문제를 유출하였습니다. 어느 수험생의 잘못도 아닌, 한 고사장을 관리해야할 \ 감독관\ 이 스스로 문제를 발설하였습니다. 심지어........ ‘이 고사장에만 특별히 가르쳐주는 겁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며 교육청은 감독관이 문제를 언급한 사실을 인정하였으나, 문제 \ 유출\ 은 아니라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도, 어느 시험도 사용치 않는 \ 고사장별 상대평가\ 로 이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부산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에 연락해보십시오. 저희가 15개 시도교육청 초등교육과에 전화를 확인하기 전, 우리는 물었습니다. \ 전국이 모두 고사장별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까?\ \ 당연하다. 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곳에서 그렇게 정했다.\ 그러나 수차례 협박과 회유를 일삼은 교육청의 말을 믿을 수 없었고, 전화와 민원을 통해 진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는 부산이 잘못된 방식이라고 단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전이 \ 변환점수\ 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방식이라 주장합니다. \ 변환점수\ 는 과목별 난이도를 맞추기 위해 수능에서 사용하는 표준점수와 같은 방식입니다. 수능에서 고사장별로 퍼센트를 정해 등급을 부여하였습니까? 아마 그렇게 했다간 온나라가 뒤집힐 껍니다. 변환점수를 사용하는 것과 고사장별 상대평가가 같다고 주장하는 부산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분들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내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부산에서만 되풀이될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듭니다. 또한 교육청에서 정한 비율대로 학생들의 점수가 딱딱 맞게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에 대해 교육청은 면접관들이 점수를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자신의 점수가 타인의 점수에 의해 조정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는 조정이 아니라 명백한 ‘조작’입니다. 누구든 자신의 능력이 100점이면 100점, 70점이면 70점을 받으면, 그뿐입니다. 1고사장에서는 타인에 의해 100점이 90점이 되고, 2고사장에서는 80점이 100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옳다고 보십니까? 어느 시험이 부산처럼 한 고사장당 만점자 5명, 최저점자 5명이라고 정해놓고 시험을 치릅니까? 고사장별 상대평가가 진정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면 그 전에 고사장별로 학생의 수준을 비슷하게 만들어 놓는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그러나 실기면접시험에서 어떻게 학생의 능력을 비슷하게 고사장별로 배치할 수 있으며, 이 2차시험의 점수가 1차시험의 점수와 합산되어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경쟁’시험은 모두 ‘절대평가’로 시작해서 ‘상대평가’로 끝을 맺습니다. 채점기준표에 의해 ‘절대평가’로 능력을 측정하고 그들을 모두 일렬로 세우는 ‘상대평가’를 통해 원하는 수만큼 채용합니다. 그러나 부산교육청은 ‘고사장별 상대평가’라는 오로지 한가지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청이 진정 이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시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합니다. 셋째, 3고사장의 점수배점이 다른 고사장과 다릅니다. 3고사장의 점수배점은 14, 15, 16, 17, 18, 18, 20(20점만점)입니다. 그러나 다른 고사장은 14, 14.33, 14.66, 15, 15.33, 15.66, 16......19.66, 20 입니다. 0.1점차로 떨어진 학생도 존재하는 현실에 0.33에서 최대 1점까지 점수차가 존재 합니다. 저희는 처음에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첫 번째 문제유출과 관련하여, 뒤로 갈수록 학생들의 점수가 높아진다면 이모든 사실에 책임을 지겠다는 초등교육과장이 3고사장 시험분포를 공개했습니다. 단 한명에게요. 그리고 우리는 더 중대한 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넷째, 6고사장에서 세가지 전형(일반, 장애인, 미임용자)이 모두 동시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모두 뒤섞여 관리번호 순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교육청이 주장하는 상대평가를 제대로 실시하려면 각 전형별로 실시했어야 합니다. ‘다른 교육청도 그렇게 합니다. ’ 맞습니다. 다른 교육청은 절대평가니까 그렇게 해도 문제점이 없습니다. ‘장애인이면 딱 보면 압니다.’ 장애인 전형으로 치른 분들 봤습니다. 절대 모릅니다. 전부터 좁디 좁은 교대에서 오가며 4년동안 봤던 사람들입니다. 장애인 전형으로 1차합격자 발표가 뜨고 알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그 능력을 무시하는 겁니까?’ ‘장애인 협회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1차 합격자 발표 후에나 알게되었는데 무엇을 무시한다는 말입니까. 분명한건 정원미달로 합격확정인 장애인 전형과 미임용자 전형과 한번 더 경쟁을 해야하는 일반전형과는 이미 마음가짐부터가 다릅니다. 두 전형이 일반전형에 비해 1차 점수가 낮다는 것 자체가 이 사실을 반증합니다. 고사장별 상대평가를 그렇게 하고싶었다면, 전형을 분리해서 시험을 치러야했습니다. 각기 다른 전형을 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자 했다면, 절대평가를 실시했어야합니다. 이는 누가 봐도 ‘모순’ 그 자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시다시피 이미 논술사건(시험시간 초과)로 한 학생이 탈락처리 되었습니 다. 그러나 시간을 초과한 다른 한 학생은 합격했습니다. 왜 교육청은 한 학생은 탈락처리하고 다른 학생은 합격시키는 겁니까? 교육청이 다른 학생을 모르기 때문일까요? 아니요. 그분들은 압니다. 몇몇 학생이 올린 민원으로 버젓이 증거가 남아있습니다. 도대체 교육청은 합격한 학생과 어떤 관계일까요? 모종의 거래나 부적절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님들!! 저희는 교육청으로부터 온갖 협박과 회유를 당하고 있습니다. 초등교육과장과 관계자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 언젠가는 부산에서 마주칠 사람들이 이래서 되겠습니까?’ ‘법대로 하세요.’ ‘이렇게 찾아온다고 해결될 것 같습니까? 법으로 해결봅시다.’ ‘우리가 우리 맘대로 뽑는대 학생들이 왜 간섭하나?’ 그러나 일대일이거나 부모님과 대동하면 말이 바뀌지요. ‘1년 기간제 자리 구해주겠습니다.’ ‘다음해 최소한 올해보다 더 많이 뽑을 겁니다. 한해만 고생하세요’ ‘잠잠한 뒤에 찾아오면 면접관별 성적 보여주겠습니다.’ 총 책임자인 교육감을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육감을 만나길 그렇게 원했지만 교육감은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방문하였고, 교육감실 앞에 서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경찰은 달려와 우리를 협박.회유했습니다. ‘학생들, 이러다 경찰에 집시법 위반으로 신고당하면 교사 못합니다.’ ‘여러분들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초등교육과장은 ‘여러분들 사진을 찍어서 경찰에 넘기겠습니다’ ‘사진 보면 여러분 인적사항 다 나옵니다.’ 결국 저희는 부교육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 자문을 구해보십시오.’ ‘변호사 자문을 구해보는게 어떻습니까?’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학생들에게 하도 법대로 하자고, 변호사 자문, 법률 자문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결국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은 시의회 의원님들과 교육위원님들께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쪽에서 법대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님들! 교육청의 말에만 현혹되지 마십시오. 저희 말에도 귀담아 들어주시고 올바르게 판단해주십시오. 뚜껑은 열어봐야 알고,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든 사실을 다 알았을 때에만 압니다. 저희는 일개 학생에 불과합니다. 상대방은 교육청이라는 거대한 집단입니다. 결국 교육청이 그토록 바라는 대로 소송이 진행된다면, 저희는 아르바이트로 한푼 두푼 모은 돈과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오신 돈으로 감당해야 될 겁니다. 그러나 교육청에는 자문 변호사가 있죠. 그 변호사를 선임하여 쓰는데 비용은 결국 누구 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우리 부산시민의 피땀 묻은 돈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입니다. 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면 될 일을 왜 법으로 해결하려할까요? 해결한 뒤 따를 책임과 감사가 두려워서겠죠. 막대한 인력과 시간과 돈을 들여 소송에 승소할 생각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소송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우리가 지칠 것이라 보시겠지요. 교육청은 저희가 제풀에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임용시험이 3차로 바뀌면서 실기면접이 더욱 강화됩니다. 올해 이 일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내년시험을 철저히 관리감독 하겠다는 교육청의 말을 절대, 결코 믿을 수 없습니다. 내년시험에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 바로 올해 철저히 해야합니다.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님들! 최근 비공개로 녹취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상임위원회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녹취록이 남으면 그 자체가 법정에서 불리하다고 하더군요. 꼭 공개적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을 엄중히 처리해주십시오. 의원님들께 저희를 잘 봐달라고 떼쓰는 것 절대 아닙니다. 다만, 진실을 정확히 판단해 주십시오. 교육청의 잘못을 가려주십시오. 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보상대책을 마련하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