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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야구, 신격호 구단주를 위하여! <1편>

김** 2007.11.08 조회수 : 624

롯데야구, 신격호 구단주를 위하여!

롯데가 명문구단인가요?
사랑하는 팬 여러분!
아시다시피 롯데자이언츠는 26년 한국 프로야구와 함께 역사의 길을 걸어온 명문구단입니
다.
성적만 좋다고 명문구단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오랜 기간 선후배를 통해 이어온 전통도 있어야 할 것이며 팀 컬러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 앞에 ‘야구명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건 바로 한결같이
저희와 함께 해 주신 팬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구나 롯데자이언츠의 팬이 될 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롯데자이언츠의 팬이 되지 않았

것’이라는 말 속에는 팬 여러분이 어떤 마음으로 저희에게 애정을 보내고 있는지 잘 담
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희가 롯데자이언츠만의 전통과 자부심을 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롯데야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올해의 롯데야구단 인사말입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얼마나 화가 치미는 지 확 부셔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롯데야구에 명문구단이 어디 있었고, 선후배가 어디에 존재했습니까?

다 내다버려 놓고 어디서 선후배의 전통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단 말입니까?
최동원 선수로부터 시작해서 마해영 선수를 거쳐 올해에는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까지
그들이 버린 선수들이 어디 한두 명이었습니까?

뿌리도 없고 근본도 없는 야구단을 만들어 놓고 어떻게 좋은 성적을 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말 몹쓸 롯데구단입니다.

위의 홈피 인사말에 자칭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을 명문구단, 야구명가라고 해 놓았습니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 아닙니까?
어째서 명문구단이고 야구명가인지 설명할 수 있는 경영진 있으면 한번 나와 보라고 하세
요.
성적만 좋다고 명문구단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궤변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꼴찌하는 구단을 명문구단이라고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오직 한국프로야구에서만 통할 수 있는 그런 명문구단 말입니다.
이 어처구니없는 궤변을 늘어놓는 롯데야구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롯데가 이러고도 아직 야구판에 남아 있습니다.

자 그럼, 자칭 명문구단이고 야구명가라고 하는 롯데자이언츠 성적 한번 봅시다.

한국프로야구 26년사에 꼴찌 8번, 꼴찌 다음 4번, 꼴찌 다음다음 4번, 총16년

26년의 한국프로야구 역사 중에서 무려 16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저 끝 모를 밑바닥에서
헤맸는데도 그들은 스스로를 명문구단, 야구명가라고 합니다.
개, 돼지, 소가 다 웃을 일 아닙니까?
특히 2000년 이후 2년을 빼고 6년 연속 꼴찌를 했는데 이래도 명문구단입니까?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꼴찌 다음입니다.
진정 부산에 야구가 있었습니까?
그들이 야구를 했습니까?
정말로 입에 욕 나옵니다.
아니 입에서 거품이 나올려고 합니다.
롯데, ×××들!

사직야구장
한국 프로야구의 흥행을 롯데가 다 망쳐놓았습니다.

부산 거인야구가 살아야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살아난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 아닙니까?
꽉 들어찬 관중들의 폭발할 것 같은 사직야구장의 열기를 단 한 번이라도 느껴 보십시오.

부산 사직야구장은 한국 프로스포츠의 최대 시장입니다.
팬들의 광기와 같은 열기는 그 어떤 프로경기장에서도 보기 힘듭니다.

3만명이 다 같이 부르는 부산갈매기 노래 한번 들어보셨습니까?
한국 프로스포츠의 힘이 여기서 생겨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부산의 거인야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거인야구가 잘나가야 만이 다른 팀들에게도 엄청난 상승효과가 더해져
한국 프로야구 전체가 살아서 움직이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롯데가 다 망쳐놨다는 것입니다.

야구의 본고장 부산
부산의 활력은 아마도 사직야구장으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가을만 되면 부산은 열기가 사라진 재미없는 쓸쓸한 도시가 되고 맙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큼직한 행사가 아무리 많아도 부산시민들은 그렇게 흥분하지 않습
니다.
가을에도 야구에 미쳐 소리 높여 응원도 하고 싶고, 부산갈매기도 목청껏 불러보고 싶지
만.
그들은 어디에서도 야구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도 활력없는 부산의 가을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99년도 대구삼성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호세와 그들 덕분에 도시 전체가 광분했습니다.
어딜 가나 야구 이야기로 월드컵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정말 이 도시 전체가 야구로 살아 꿈틀거렸지요.

그때 이후로 부산의 가을야구는 날개를 접었습니다.
이제는 할 일이 사라진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린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롯데로 인해 이 도시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
롯데가 이 도시를 너무나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가차 없이 버립시다.
×데를!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재계 몇 위입니까?
현재 국내 재계순위 5위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그룹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등 참으로 많은 돈을 스포츠에 투자하고 있습니
다.
대한민국의 프로스포츠가 미국과 같이 자생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그룹의 절대적인 지원 속에 프로라는 간판을 내걸고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그룹 전체를 통틀어 딸랑 야구 하나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롯데에게 이 이상 뭘 더 바라겠습니까?

롯데구단
롯데구단은 철저하게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원치 않는 구단입니다.
사실 부산 출신 선수들 기질이 셉니다.
최동원, 마해영 그들은 다 시킨다고 다 쫄쫄 따라하는 그런 선수들 아닙니다.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어도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대충은 알 수 있습니다.
의협심도 강하고 자기주장 펼 줄 아는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구단은 어떻습니까?
본래 롯데가 일본에서 건너온 기업 아닙니까?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도 이러한 선수들에 대한 악한 감정을 풀지 않고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왜놈 냄새를 빼 놓을 수는 없는가 봅니다.
왜놈 군대 같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안하고 반기든다고 가차 없이 매장시켜 버리는
그런 더러운 속성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어 보입니다.
소신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구역질나는 구단인 것 같습니다.

8개 구단 가운데 선수협 때문에 피해보고 있는 선수들은 롯데구단 출신밖에 없습니다.
성적이 이 모양인 것도 이 문제와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풀지 않고는 앞으로도 절대 좋은 성적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제발 그들에게 더 이상의 족쇄를 씌우지 말길 바랍니다.
롯데가 원죄입니다.

롯데 구단주
구단주이신 신격호 회장님!
본인이 군대 있을 때 느낀 감정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라도 사단장이 부대를 방문한다고 하면 난리가 납니다.
인간 사단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위대한 별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러나 제대를 하고 보니 그 위대한 별도 그저 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격호 회장님께선 롯데그룹 안에서는 참으로 위대하신 분이시겠지만
부산경남인들에게는 부산시장도 경남도지사도 아닌 그저 보통 사람일 뿐 입니다.

단지 고향이 경남 울주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산경남의 야구 구단주가 되어있습
니다.
그러나 팬들은 회장님을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야구 구단주로 인정하기를 이제는 싫어합니
다.

회장님의 돈만 아니라면 회장님이 부산경남야구인들에게 어떠한 존재이겠습니까?
위대한 별이 아니라 돈만 많은 옆집 할아버지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러나 회장님의 그 돈이 부산경남의 야구판에서는 절대 권력인가 봅니다.
그 막강한 권력 때문에 부산경남인의 야구에 대한 자존심은 너무나 크게 상처받고 있습니
다.
이제는 상처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체념을 해 버리고 맙니다.

엄연히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이고 팬들이 존재해야만 존립이 가능한 프로
야구단인데
회장님에겐 롯데그룹 계열사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렇다면 부산경남 야구팬들이 다 롯데그룹 직원들이라도 된단 말인지 묻고 싶습니다.
참으로 가짠습니다.

그동안 롯데는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야구팬들을 무시하고 한국프로야구를 깔봐 왔습니
다.
돈 되는 사업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적이 이렇게 나쁜데도 그대로 놔 둔 것을 보

프로야구야 어찌 되건 말건, 팬들이야 욕하든 말든 롯데 광고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생각
뿐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일등은 귀찮고 꼴찌만 안하면 된다는 구단이 롯데야구단일 것입니다.
제 보다는 젯밥에 더 관심이 많았으니 불쌍한 건 야구팬과 한국야구의 현실일 것입니다.

롯데가 우승하면 구단이 골치아파한다는 말도 그 옛날부터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
니다.
돈 더 달라 할까봐 귀찮아하고 있는 구단도 롯데라고 어디선가 수도 없이 많이 들었습니
다.
적당주의에 빠져 욕만 먹지 않으면 아주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구단도 롯데일 것입니다.

혹여 구단주이신 신격호회장님의 경영철학이 그러하신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성적을 그냥 놔둔단 말입니까?
만일, 롯데백화점의 영업실적이 이런 식으로 꼴찌에서 헤매고 있어도 가만 놔두시겠습니
까?
자존심도 없는 모양입니다. 롯데는!
정녕 불쌍하고 비참한 건 부산경남 야구팬들 뿐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저변에 깔려있는 부산 야구팬들의 정서가 있습니다.
“롯데는 안돼!”
그것은 결국 구단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롯데는 꼴보기 싫습니다.

거인야구가 이렇게도 성적이 나쁜데도 부산경남야구인들이 할 수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 나쁘다고 구단을 바꿀 수 있습니까?
잘못 운영한다고 구단주를 바꿀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선거가 있어 투표를 통해 그들의 책임을 물을 수가 있습니까?
그저 꼴찌를 해도 구단의 처사만 바라볼 뿐입니다.
돈돈돈, 돈이 이렇게도 위대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롯데 구단주님!

그러나 돈 없고 힘없는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롯데자이언츠가 그저 잘하기 만을 바랬을 뿐인데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성토합니다.

이제 더 이상 부산경남 야구팬들이 롯데의 꼭두각시 노릇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여태까지 롯데에게 속은 것이 한두 해입니까?
해마다 속고 또 속아 왔기에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만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롯데에 대한 반대정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출신 국회의원들까지 “구단을 바꿔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신문에도 나왔습니
다.

이제는 행동할 때인 것 같습니다.
롯데가 간판선수들을 내쫓았듯이 이번에는 부산경남 야구팬들이 롯데를 쫓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련 없이 헌신짝 버리듯이 롯데를 버려야 합니다.
롯데에게 부산경남야구를 맡겨놓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롯데가 야구판을 떠나는 길만이 부산경남야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
니다.

구단주이신 신격호 회장님께선 이러한 부산경남 야구인들의 성난 정서를 받아들여
이제는 더 이상 롯데가 야구판을 욕보이지 않고 조용히 물러나 주기를 기원합니다.

롯데가 계속 야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알기로는 아무도 없습니다.
롯데는 야구판의 해악입니다.
진실로 사실입니다.

삼성구단과 롯데구단의 비교
삼성그룹이 세계 제일주의를 표방하고 나설 때 오직 야구단만이 제2인자에 머물러 있다하

그룹차원에서 나서가지고 밀어 붙인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잘 하고 있는 남의 팀 감독인 해태 김응룡 감독을 모셔오는 엄청난 일을 벌이지 않았습니
까?
지역감정이니 정치적 문제이니 하면서 수많은 파장을 일으키면서도 결국 그들은 모셔온
감독 덕분에 2년 만에 그들의 소원인 우승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이후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라고 하는 선동열선수를
새 감독으로 영입하였고, 심정수 선수, 최고의 유격수라는 박진만 선수까지 다 데려갔습
니다.
이 정도로 최고의 선수들을 확보하고도 우승을 못하면 바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그들은 두 번의 우승을 더 해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삼성구단의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좋은 성적이 나
올 수
있었고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야만이 마침내 팬들은 명문구단이라는 칭호를 붙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돈이 그 모든 원동력이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돈 쓸 줄을 아는 구단입니다.

삼성, 그들은 투자를 통해 인재를 모았으며 이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임을 잘 알고 있었
던 것입니다.

그러면 롯데구단과 한 번 비교해 봅시다.
롯데구단이 언제 인재를 알아보기나 했습니까?
있는 인재도 다 내쫓아버리더니 결국은 파산직전이 되고 말았지 않습니까?
롯데가 언제 제대로 투자라도 했나요?
단 한번이라도 최고 연봉선수를 보유한 적이 있었습니까?

타 구단에 억대 연봉선수 수두룩할 때 롯데선수들 겨우 한 명 있었던 것 기억납니다.
이제는 성적이 거의 매년 꼴찌 수준이니 요즈음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바쁜 것 같습
니다.
제대로 고치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티끌만큼도 기대 안합니다.

구단 역사
최동원과 마해영 그리고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
다 한 때를 풍미했던 야구판의 영웅호걸들 아닙니까?

이들이 있었기에 미친 듯이 야구에 열광했고,
이들이 있었기에 소주잔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부산경남야구가 살아 움직였고,
이들이 있었기에 부산경남야구가 체면을 유지하고 왔습니다.

지금 그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이들을 빼고 부산경남야구의 역사와 전통을 논할 수 있습니까?

근데 롯데구단은 이들을 다 내쫓아버렸습니다.

그래 놓고 선후배가 있고, 역사와 전통이 깊다고 사기를 칩니다.
롯데야구단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습니까?

지금도 롯데구단은 그들을 거두어들이려고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짓만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역사가 곧 구단의 역사입니다.

롯데구단이 버린 선수들을 부정하는 한 롯데구단의 야구역사와 전통은 없습니다.
오직 지나온 기록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롯데에서 프로야구를 시작해서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최동원선수가
롯데자이언츠선수입니까? 아니면 삼성라이온즈선수입니까?

박동희 선수 젊은 나이에 너무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도 최동원 선수와 마찬가지로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지 못했습니다.

며칠 뒤 사직야구장에서는 경기 시작 전 그를 위한 추모 묵념이 있었습니다.
사회자가 롯데선수라며 그의 약력을 소개했는데 참으로 듣기 난감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그가 느낄 감정을 생각해보니 만감이 교차합디다.
정말 롯데구단 선수 아낄 줄 모른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박동희 선수도 그랬고 이제는 마해영 선수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롯데구단의 내 선수 아낄 줄 모르는 행위는 정말 위대한 롯데구단의 전통입니다.

다른 구단에 있는 등번호 영구결번은 롯데구단에서는 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죽어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 더러운 롯데의 전통은 언제쯤 끝이 날런지 참으로 불쌍한 것이 부산경남 팬들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못 믿을 짓만 하는 롯데구단이니 어느 선수가 고참을 따르고, 선수들이 뭘 믿고
결속을 하며, 누굴 위해 우승을 향해 전진을 하겠습니까?

기둥뿌리를 다 뽑아 내다버렸는데 어떻게 전통을 세우고 우승을 할려고 하는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구단 계보
양준혁 선수는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가 말한 이 말이 한국프로야구 26년사에 이 보다 더 멋진 말은 없다고 봅니다.
그의 야구에 대한 집념과 자기 팀에 대한 절절한 애정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삼성야구단에 대한 색깔표현이었겠지만 그것만이 본뜻이겠습니까?
대구경북 야구의 지존을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삼성야구단은 이만수선수를 이을 계보가 바로 양준혁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언젠가는 이만수코치가 삼성으로 돌아와 감독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
을 것입니다.
이만수선수에 대한 그들의 지지는 가히 절대적이라 봅니다.
미국에서 돌아와 현재 SK구단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만수코치에 대한 대구경북야구
팬들의
애정표현은 올 해에도 몇 차례 신문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아야구단을 한번 봅시다.
해태에서 기아로 바뀌었지만 그들 야구의 지존 또한 선동열감독이 아니겠습니까?
그도 역시 언젠가는 고향팀 감독을 하러 갈 것입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 우승을 맛보고 싶어 할 것입니다.
광주전남 야구의 지존이 선동열선수일 것이고, 그 계보를 이을 선수가 바로
이종범선수가 아니겠습니까?
그들 또한 굳게 믿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해태시절의 명성을 선동열감독이 언젠가는 찾아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LG구단 또한 이번에 김재박 감독을 새로 영입하고 대대적인 개혁과 구단지원이 있었습니
다.
작년 꼴찌에서 올해 5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그는 구단을 맡은 뒤 3년 안에 우승을 시킨다고 장담을 했습니다.
한국시리즈 4번의 우승감독인데 누가 그걸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김재박 감독도 결국 친정팀에서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가 LG감독이 되고 싶어 했고, 구단도 원하고 팬들 또한 원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예견을 해 볼까요.
지금 현재 현대구단에 있는 김동수포수 그가 원래 LG출신 아닙니까?
속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언젠가는 LG로 한 번은 돌아갈 것입니다.

한화구단도 송진우, 장종훈, 구대성 그들의 대표주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롯데구단을 한 번 봅시다.
거인야구의 대표주자하면 최동원 선수 아니겠습니까?
그가 거인야구의 지존인데 그에게 그런 대접을 해주고 있습니까?
최동원 선수, 우리들의 영원한 야구 영웅이건만 구단은 언제까지나 외면합니다.

최동원 선수를 시작으로 해서 참으로 많은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선수들의 역사와 계보를 이어갈 전통을 거인야구단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후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구단이 대선배를 이렇게도 철저히 무시하니 따를 후배가 누가 있겠습니까?
스스로의 무덤을 판게 롯데 구단입니다.

구단 역사 만들기
거인야구단의 역사는 없습니다.
그저 지나온 기록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거인야구단의 기록을 말하라고 하면 84년과 92년 우승한 것 말고 뭐가 있습니까?
오직 그 시절 우승한 것만 말하지 다른 내용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일본의 요미우리자이언츠 소속의 이승엽 선수
그가 요미우리의 70번째 4번 타자라고 자랑스럽게 신문에 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만들어 가는 역사입니다.

한국의 어느 구단이 4번 타자 순번을 매긴 적이 있었습니까?
이런 것 단 하나만 보더라고 선진야구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프로야구도 진정 팬들과 함께 하는 역사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구단만이 진정한 팬들을 확보할 수 있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가장 열광적인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거인야구단이 제일 먼저 시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강병철 감독에 대하여
거인팬이라면 누구나 다 강병철 감독을 명장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난 거인 팬으로서 강병철 감독에 대한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의 우승을 일궈낸 감독으로서 분명히 명장칭호를 받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난 2년의 감독 역활을 생각하면 그저 졸장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가 이번에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명장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
다.
그러나 그 자신도 일말의 욕심은 있었기에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겠습니까?

구단의 처사가 그러한 것도 있었지만 양상문 감독을 자르고 후임 감독이 되었습니다.
프로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 당시 양상문 감독이 꼴찌를 5위로 까지
끌어 올렸는데 그대로 밀어줄 수는 없었는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가는 그의 코치 중 한명인 성준 투수코치 때문입니다.
올 해 처음 성준 투수코치를 봤을 때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거인야구 출신 투수가 없어서 성준을 투수코치로 영입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면서
결국에는 최동원 선수로 귀결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저 자리에 최동원 투수코치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 왜 딴 투수코치가 있어야만 할까?
구단이 아무리 반대를 한다 하더라도 강병철 감독이 직접 설득을 해서라도 최동원 선수를
불러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났습니다.

84년 우승 당시 강감독과 함께 최초의 우승을 일궈낸 일등 수제자 아닙니까?
아무리 롯데가 반대를 한다 해도 그를 투수코치로 기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도 강병철 감독 한 사람 뿐일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하지 않아서 팬으로서는 잘 모르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
다.
그러나 그는 거인야구의 대부입니다.
본인의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후배를 위해 용단을 내린다거나 구단이 강력 반대를 하
는 선수라도
거인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니 팬들을 위해서라도 할 일은 했어야 했습니다.
그가 할 일은 감독직 말고라도 분명히 다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문제를 내세울 수도 있으나 그것보다 중요한 과거를 바
로 세우는
일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일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동원 선수, 마해영 선수 등 거인야구 출신 선수들을 챙기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
다.

송진우선수, 양준혁선수 그들도 다 선수협과 관련되어 있지만 고향 팀에서 아직도 팬들로
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입니다.

롯데는 왜 그렇게 못합니까?
강병철 감독만이 이런 일들을 해결해 줘야 하는데 그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서만 감독
직을
수행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고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제 강병철 감독은 명장도 용장도 아닌 쫄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지나간 그 분의 역사는 전설이 아니라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강병철 감독과 김인식 감독을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난 인간적으로 김인식 한화감독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한물갔다는 조성민투수를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과연 구단에 뭐라고 설득했을까?
한화구단은 어쩌면 저렇게 감독의 뜻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걸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롯데에서는 정말 불가능한 일을 한화에서는 가능하게 하는 것을 보면 분명 롯데와는 달라

한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강병철 감독은 자기 팀에 있는 선수 자질도 잘 몰라보고 트레이드 시키고,
용병인 호세도 퇴출시켜버렸습니다.

어쩌면 결과론적이지만 올 해 호세가 그대로 있었으면 아마 4강 갈 수 있었다고 말하면
억지 주장이 될까요?
호세 대신 영입한 리오스를 성적이 나쁘다고 또 퇴출시키더니 다시 데려온 페레즈는
뭘 잘했습니까?
그렇게도 안절부절 똥, 오줌 못 가릴 정도로 사람을 못 알아보니 어찌 좋은 성적이 나오
겠습니까?
막판에 데려온 최길성선수, 최만호선수가 강병철 감독의 혜안이었습니까?
그래서 4강 갔나요?

김응용감독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내 몸에는 푸른 피가 흐른다는 양준혁 선수가 선수협 때문에 삼성구단에서 안된다고 할

그를 구제해준 감독이 누굽니까?
삼성이 어떤 그룹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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