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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야구, 신격호 구단주를 위하여! <2편>

김** 2007.11.08 조회수 : 623


삼성이 어떤 그룹입니까?
노조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는 삼성입니다.
그런데도 김응용 감독은 양준혁 선수를 위해 구단을 설득하고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병철 감독은 김인식 감독과 김응용 감독과는 너무나 분명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
니까?
강병철 감독에 대한 섭섭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강병철 감독이나 롯데구단이나 어찌 그리 궁합이 잘 맞는지
천년만년 같이 살았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문제 해결
우선 첫 번째가 구단의 전통을 이어갈 뿌리를 박고 기둥을 세우는 일입니다.
역전의 용사들이라고 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과거 부산 거인야구를 빛낸 최동원 선수를
비롯하여 롯데에서 섭섭하게 했던 많은 거인야구출신들에게 기회부터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부산경남의 거인야구를 다시 살려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들만이 사명감을 가지고 거인야구의 부활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최동원을 감독으로,
그를 감독으로 불러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부산경남 야구의 자존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구단과 감정이 있다하여 그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졸렬하고 유치해 보입니다.

구단이 무조건 싫다 하여도 구단주가 절대로 안된다 하여도 팬들이 원하면 해야 합니다.
팬들이 없는 구단과 관중 없는 야구장이 존재할 수 있습니까?

팬들은 거인야구단을 최동원 그가 이끌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최동원 선수 정말 불세출의 한국야구 영웅입니다.
그에게 기회를 줘서 그의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도 타 구단이 아닌 거인야구단을 제일 먼저 이끌어야 합니다.
그의 능력과 힘이 반드시 부산경남 야구를 다시 살려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해영을 고향으로,
지금 현재 LG에서 방출 된 마해영 선수도 데려와야 합니다.
그래서 그가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그에게
거인야구단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합니다.
팬들이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그를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최동원 선수와 박동희 선수 같이 절대로 다른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만드는
그런 가슴 아픈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양준혁 선수를 보세요
해태로 갔다가 다시 LG가더니 결국 삼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준혁 선수가 누구입니까?
이승엽 선수와 양준혁 선수가 곧 대구경북 야구의 대표 얼굴입니다.
양준혁 선수 그가 다시 고향 팀 삼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마해영 선수를 데려오지 못할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일을 구단이 왜 외면을 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마해영 선수가 아무리 노장선수라 해도 그의 가치는 앞으로도 충분히 있습니다.
돈 보다는 그의 명예만이라도 지켜줄 수만 있다면 팬들은 구단을 믿을 것입니다.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를 다시 한번,
그가 있어 부산경남야구가 미친 듯이 열광했고,
그가 있었기에 부산자이언츠 야구가 살아있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성적부진이란 이유로 홈구장이 아닌 잠실야구장을 끝으로 인사도 없이 떠나갔습니
다.
롯데가 그에게 팬들과 함께 인사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내쫓아 버렸습니다.
떠나면서 느꼈을 그의 서운함은 말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듯 선합니다.
이런 식으로 선수를 배신감 들게 하는 짓을 누가 지시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장의 지시인지, 단장의 지시인지 아니면 감독이 그렇게 시켰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
다.
롯데의 하는 짓이 다 그렇겠지만 선수 입장에서 느꼈을 배신감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조금이라도 팬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를 퇴출시키더라도 홈구장에서 마지막으로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했
고,
그와 팬들이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했습니다.
이제 언젠가는 그를 다시 불러 팬들 앞에서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롯데는 반드시 만들어

할 것입니다

둘째는 구단운영에 있습니다.

하영철 사장의 기자회견 내용의 일부입니다
◆ 올시즌 4강 실패 원인은
전적으로 사장의 책임 아닌가(사장 웃음)
용병의 실패. 박현승과 이승화의 부상이 컸다.
코칭스태프와 전 경기를 분석하겠다.
시즌 초에 반짝했다가 처지는 고질병에 대한 대책도 세우겠다.
정신력 말고도 핵심이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는 프로다. 90% 이상이 선수 본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에게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
(8대)김명성 감독 이후 팀이 많이 흐트러졌다.
고참들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선수단 기강이 바로 서지 않고 있다.
― 하영철 사장의 기자회견 내용 ―

이상구단장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올해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원인은 무엇인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진만큼은 8개 구단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개막 3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믿었던 선발 염종석, 이상목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던 박현승이 5월초 부상으로 1개월,
이승화가 6월말 부상으로 2개월 넘게 빠진 것도 뼈아팠다.
무엇보다 외국인선수 영입 실패가 크다.\"

◆매년 시즌 초반 가능성을 보이다 여름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들이 체력 문제에 노련함 부족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마무리 훈련부터 체력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지만 올해 똑같
이 반복됐다.
내부적으로 왜 그럴까 고민도 하고 트레이닝 코치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논의도 했다.
일례로 모 선수는 시즌 중간에 배가 나왔다.
세부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새로 검토하고 시즌 중 선수들의 몸 관리에도 다른 방법

강구할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만 높다.
\"젊은 주전들, 포수 강민호·내야수 이원석 등은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괜찮
은 실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따지면 그 포지션에서 톱클래스에 못미친다.
팬들의 열광과 성원에 자만심이라는 적을 만나는 것 같다.
지나친 관심을 받아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은 위험하다.\"

◆팬들의 열성이 역효과를 낸단 말인가.
\"선수들이 어려서 자기 통제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화요일 경기 승률이 지나치게 낮은 것(지난해 7승 13패, 올해는 4승 13패)도 우연이 아니
라고 본다. 젊은 나이에 팀 훈련 이외에도 개인 시간을 쪼개서 훈련에 매달려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그 점은 구단과 선수단의 문제 아닌가.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저명한 교수를 초빙해 일주일간 심리 상담 교육을 실시했다.
시즌 중간에도 두 차례 강의를 여는 등 동기부여와 정신교육의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상담사를 채용한다든가 시즌 내내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획도 있다.\"

◆팬들은 박정태 같이 근성을 지닌 선수를 아쉬워한다.
\"팀에 중간 고참급이 미약하다.
특히 감독이 계속 바뀌면서 체계적인 선수단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백인천 감독 시절 많이 손상됐다. 내년에 조성환이 제대하면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
대한다.
후배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틀어잡는 구심점 노릇을 해야 한다.\"

◆유망주는 넘쳐 나는데 정작 주전급이 안 나온다.
\"그동안 2군 선수를 위한 여건이 열악했다. 운동에 전념하도록 환경을 만들고 집중적으

육성하지 못했다. 9월말에 김해 상동에 2군 전용 숙소·훈련장이 완공된다.
인조잔디 깔고 주변 도로 포장만 하면 된다. 2군에서도 능력 있는 선수만 30명 정도 선별

자극을 줄 것이다.
2군 숙소를 두산처럼 운영해 유망주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성장이 없으면 퇴출하는 등
위기 의식도 불어넣을 것이다.
밥만 먹고 운동만 하면 과거와는 달리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팬들에게 내년 희망을 위한 한 마디.
부산이라는 연고지와 열성팬을 둔 구단 관계자로서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성적 부진이)미안해서 할 말이 없다.
내년, 내년 하면서 넘어갔지만 정말로 내년에는 기대해 달라.
선수를 위한 인프라도 마련했고, 전력 보강도 알차게 하겠다.
우승을 하겠다는 말은 믿지 않을 것이고 꼭 4강에 진출해서 그동안 진 빚을 한꺼번에 갚
고 싶다.\"
― 이상구 단장의 기자회견 내용 ―

두 분의 기자회견 내용 기가 찹니다.
온통 감독과 선수 탓 일색입니다.
경영진들이 사고방식이 이러니 좋은 성적 죽어도 안 나옵니다.
올 해의 롯데 성적 말 그대로 사필귀정입니다.
선수 탓하고 감독만 자르면 다 될 것 같이 말하는 그들을 다 물러나게 해야 합니다.
왜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지 오히려 구단주에게 그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오늘의 ×데자이언츠를 만든 장본인들입니다.

그러면 감독만 자르면 다 해결됩니까?
잘하는 선수 몇 명 영입한다고 다 문제가 없어집니까?
병의 원인이 뭔지도 모르면서 약을 처방하려 드는 그들입니다.
이제는 그들을 믿을 수도 없고 구단을 맡겨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구단 경영진들 그들이 해마다 하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여 우승까지는 못해도 우선에 4강까지는 무조건 간다.”고
말합니다.
올 해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 비참한 성적을 앞에다 두고 또 언론을 통해 작년에 했던
거짓말을
한 글자도 안 틀리고 그대로 읊었습니다.

단장은 롯데가 전용연습구장을 가지게 되면 무조건 성적이 올라갈 것 같이 말했습니다.
사장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김동주 선수만 데려오면 4강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사기꾼이 될려고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내게 돈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직접 구단을 인수해 버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믿고 그들에게 맡긴단 말입니까?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까요?

그들이 인재경영이라는 말뜻을 알기나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내 선수 키우고 보호할 줄 알아야 거인 야구단은 살아날 것입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롯데구단은 그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독립법인
이것은 세 번째 문제해결의 대안입니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독립법인으로 프로스포츠 구단이 운영될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부산을 연고로 하는 거인야구단 밖에 없지 않을까?
첫째 규모면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현실은 벅차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외국 프로구단의 선진 기법을 배워 적용한다면 어느 정도 성공은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
다.
국내 프로축구단이 있긴 하나 후원 기업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도 계속 롯데 팀의 성적이 밑바닥이라면 진정 롯데에서 야구단을 분리시켜
시민구단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롯데에게서 더 이상 상처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돈으로 구단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팬들의 정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스스로의 자생력을 갖춘 독립법인인
진정한 프로시민구단이 나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것은 바로 부산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습니다.
롯데 별 볼일 없습니다.

야구문화
박찬호 선수 덕분에 미국 메이저리그의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백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들의 야구는 분명히 우리 야구와는 달랐습니다.
선수와 관중의 예절도 직접 눈으로 불 수 있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중 제일 감동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 기립박수였습니다.
선수에게는 최고의 찬사요, 팬들에게는 아낌없는 배려라 생각합니다.
야유와 비난이 난무하는 우리들의 응원 문화와는 많은 격차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라고 그렇게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봅니다.
그들의 장점과 우리들의 함께 하는 공동체 응원문화도 잘 계승 발전시키면
분명히 그들보다 나은 야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야구가 경기만이 아닌 문화로 계승 발전 시켜야 할 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야구가 경기가 아니라 문화로 인식이 바뀔 때 우리는 비로소 선진야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야구도 이제는 문화입니다.

어린선수들이 보는 롯데자이언츠
부산지방 모 방송사에서 야구부가 있는 어느 고등학교에 들러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참으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훈련을 하던 야구부 선수에게 다가가 앞으로의 진로를 물어봤는데 그 선수의 말이
“롯데야구단에는 절대로 안 간다.”고 하더군요.

그들 어린선수들은 삼성이나 두산 쪽으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절대로 롯데로는 안 간다고 말한 사실입니다.
왜 가기 싫으냐고 물으니 “고등학교 때 다 에이스라 불리는 유명한 선수들이 롯데야구단
에만
가면 다 제 역활도 하지 못하고 보통이하의 선수가 되어버린다.”는 것이였습니다.
이건 분명히 방송에 나온 사실입니다.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차 롯데야구단이 이 정도이니 더 이상 할 말이 뭐가
있겠습니까?
이제는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롯데는 절망의 대상인가 봅니다.

선수와 팬
거인야구단을 떠나는 선수마다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팬들이 있어 즐거웠고, 팬들이 있어 신나게 야구할 수 있었다고
영원히 거인 팬들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새로 거인야구단에 트레이드 돼 온 최길성 선수의 소감을 한 번 들어봅시다.
\"정든 팀을 떠난다는 것은 싫은 일이지만 관중이 많은 롯데로 가서 기쁘다.
LG도 팬이 많지만 롯데는 더 많다.
사직구장에서 개막전할 때 정말 대단했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런 곳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가 퇴출되자 롯데 팬들이 지난 13일 LG와 원정경기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에
호세의 홈런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실린 대형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 Te Amo, Gracias!, Saludos~ Y besos\ (사랑해요 고마워요! 안녕, 키스)라고
스페인어로 적어 놓고 한국무대를 떠난 호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호세는 “ 영원히 롯데자이언츠 팬들과 부산을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을 떠났습니다.
호세가 어딜 가든 한국에서 추억을 간직하며 좋은 선수로 또 좋은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팬들은 기원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 팬들 가운데 거인야구단 팬들보다 더 열성적인 팬은 없습
니다.

진정 롯데구단은 알고 있나요?
그렇다고 그들이 안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구단주와 팬
롯데구단 만큼 팬과 선수를 무시하는 구단은 없을 것입니다.
팬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구단을 운영해야 하는데,
롯데구단에는 오직 구단주이신 신격호 회장님의 뜻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팬들이 원하는 우리 선수들을 그렇게 다 내쫓을 수 있는지
일인 독재만이 존재하는 진정한 황제구단인 것 같습니다.
신격호 회장님께 그러세요.
구단의 방침에 어긋난다고 다 내쫓을 거면 아예 전부 다 용병으로 채우라고 말입니다.
구단주님!
팬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아셔야만 진정한 구단주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경남 야구팬들!
속으로 전부 다 구단주님 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적이 이 꼴인데 왜 아니겠습니까?

사직야구장 응원
신격호 회장님!
혹여 3만 관중이 꽉 들어찬 사직야구장을 열기를 단 한번이라도 느껴 보셨나요?
3만 관중이 외쳐 대는 롯데 구호는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3만 관중이 열 번만 외쳐도 롯데라는 두 글자는 무려 3십만 번 이상이 됩니다.
이 어마어마한 숫자 앞에 1년 관중 백만이라는 숫자를 곱하면 얼마가 됩니까?
(성적만 좋다면 1년 백만 관중 그냥 우습게 돌파합니다.)

롯데그룹 전 직원 다 모아서 한번 외쳐 보십시요.
어디서 이런 광고효과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롯데구단은 돈이 아까운 모양입니다.
투자에 인색해서 롯데야구단이 요모양, 요꼴이라고 말하는데 틀린 말은 아닌듯 합니다.
단지 불쌍해 보이는 것은 열정적인 야구팬들뿐인 것 같습니다.

야구팬과 롯데
롯데야구팬들이라고 하면 야구단 팬들이지 절대로 롯데그룹 팬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롯데라고 외쳐도 롯데하고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 구호도 반드시 바뀌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경남 야구팬들이 롯데그룹 직원은 아닙니다.

가을에도 야구하자!
참으로 눈물겨운 야구팬들입니다.
롯데야구가 옛날의 쌍방울레이더스입니까?
왜 가을에 야구를 못합니까?

거인야구단은 2년에 한번은 코리안시리즈에 나가야 하고,
최소한 3년에 한 번은 반드시 우승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 될 것입니다.

이 큰 야구시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뭐가 부족해서 밥 먹듯이 꼴찌를 도맡아 합니까?
이 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구단이 8개 구단 중에 롯데 말고 또 있습니까?
구단 경영진들 천하의 바보들 집단입니다.

사장, 단장 모두 내년에도 우승은 힘들 것 같고 4강이 목표라고 합니다.
다 필요 없습니다.
정말 쪽팔리게 4강이 뭡니까?

참으로 부끄러운 이 현실 앞에 팬들의 꿈은 영원히 접어야 할까 봅니다.
×데, 영원히 꼴찌하거라!
나 야구 안보면 그만이다.

글쓴이
이 글은 적은 본인도 정말 야구 좋아하는 부산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동호인 야구단에서 10년 이상을 야구를 했습니다.
팀에 고참이 되어서는 감독을 맡아 꼴찌 팀을 준우승까지 끌어 올려 보았습니다.

조그만 조직이지만 하고자 하면 안될 것이 없었습니다.
역시 조직세계는 사람관리가 제일 중요함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롯데는 사람관리를 할 줄 모르는 동네야구부 보다 더 못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역사는 역시 사람이 만듭니다.

정리
위의 이 글에 담긴 내용이 과격하다거나 좀 자극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틀린 내용이 좀 있을 수도 있고,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특히 내가 좋아하는 거인야구에 대한 애정 때문에
정말로 큰 맘 먹고 거의 한 달을 준비해서 적어 온 글 입니다.

이 글은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 적긴 하였으나 어찌 나만의 고민이겠습니까?
이러한 저의 생각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얻고 싶어 이 글을 세상에 내 놓습니다.
이 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질 것입니다.

그러나 구단의 나쁜 성적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에 이 글에 대한 롯데구단의 명쾌한 결과물이 분명히 나왔으면 합니다.
그래서 거인야구가 부산경남의 야구 자존심을 똑 바로 세워줬으면 합니다.

끝으로,
경기 중에 운동장에 쓰러져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임수혁 선수!
오랜 투병생활으로 힘들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꼭 의식만이라도 되찾아
그의 가족들이 행복하게 잘 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산 거인야구 팬
jaho639@hanmail.net
자연산호랑이

당부의 말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많은 분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답답한 심정을 같이 해결하고자 이 글을
적었습니다.
이 글에 동감을 하고 다 같이 해결하고자 하는 뜻있는 분들께서는 저의 이 글을 야구 관

또 다른 사이트로 옮겨 많은 야구인들과 팬들이 함께 읽게 하여 주십시오.
부산경남지방의 각 언론사, 스포츠 신문, 포털 사이트, 각 구단, 한국야구위원회, 등등
모든 곳으로
퍼 날라 주셔도 좋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도 좋습니다.
이 글의 최종 목적지는 구단주이신 신격호 회장입니다.
진정으로 부산경남 야구인들의 염원을 아신다면 올바른 처방을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팬과 선수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자호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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