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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숨통죈다

최** 2005.10.03 조회수 : 1105


아마 여기에 문제 제기가 맞는가 하여 글 올립니다

만약 정확치 않다면 제기 부서를 자세히 알려 주십시요

국가균형의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지역민생의 불균형은 맞는것 같기에...


부산에 거주하는 아래 기사 관련업의 말단 직원 입니다
왜 우리 지역의 일을 우리가 못 하는지...
허나 항상 지역의 일은 지역에서는 맡아야 하는건 아닌 줄 압니다

\"부산기업은 경험이나 기술이 부족하여\" 라는 말이 있다면
이 문제는 \"고난도가 아닌 충분히 지역에서 해낼 수 있으며
단지 서울이라는 기회의 땅에 없었다\" 라는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싶군요

막말로 \"부산 일로 부산에 돈이 돌게 해 주시고 부산에 세금 더 내게 해 주이소\"



재개발구역 철거 입찰 배제


\"지역업체 숨통 죈다\"


대형업체 견제·조합 이해 부족 \ 홀대\
부산, 3천600억 규모 … 일감 못구해

2005/09/28 부산일보 001면


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재개발 시공사 수주경쟁에서 입찰 참여조차 큰 제한을 받
고 있는 가운데 구조물 철거업체들도 수도권 업체들의 견제와 재개발 조합의 이해 부
족으로 주택 철거 등 입찰 신청에서 배제돼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다.

특히 지역 철거업체들은 이달 중순 부산시가 재개발 정비예정 구역을 기존 80곳에서
182곳으로 크게 확대,앞으로 시장 규모도 3천6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지만 거의 대부분 수도권 업체들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8일 부산지역 구조물 철거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이달 부산시가 \ 도심 및 주거환경정
비예정 구역\ 을 확정 발표한 뒤 주택재개발 구역별로 시공사 선정이 활발하게 이뤄지
고 있다.


일부 사업진행이 진척된 재개발 구역은 기존 조합원의 이주 및 주택 철거작업을 앞두
고 이를 담당할 철거업체에 대한 입찰공고를 잇따라 내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137곳의 업체가 구조물 해체공사 면허를 갖고 있으며 이 중 약 20
개 업체가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철거업체들은 재개발 구역의 기존 주택 등 철거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입
찰신청 자격조건에서 이미 제한조항에 걸려 사업참여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이주 및 철거업체 입찰공고를 낸 부산 전포동 J주택재개발 구역은 사업참
여 조건으로 부산시 소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이주 관리 및 철거공사 실적이 있는
업체들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동래구 M구역 역시 최근 2년간 재개발 철거공사 실
적을 1개 이상 보유한 업체로 조건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들은 주택재개발 사업이 이제 시작단계에 접어든 부산지역 사정상
지역업체가 재개발 철거공사의 실적을 갖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하
고 있다. 이는 대부분 재개발 시공실적이 풍부한 서울 등 수도권 업체들만을 염두에
둔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철거공사는 브랜드가 중요한 시공사와 달리 앞으로 조합원의 재산증식 등과도 별
다른 관계없는 분야임에도 사업참여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철거업체의 한 대표는 \"시공사로 선정된 대형 건설사들이 자신들의 협력업체를 뽑기
위해 참여자격 조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재개발 조합 등도 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역업체들이 지역의 일감 확보에서 배제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또 부산시에 대해서도 철거업계에 대한 무지로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 용적률
등 각종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와 달리 철거업체에 대해서는 지원책
은 고사하고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명섭기자
kms01@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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