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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률위원장님께(뉴스를 보고)
류** 2005.07.23 조회수 : 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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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저는 중1, 고1, 두아이를 키우는 주부입니다. 어느 덧 아이들은 엄마와 같이 있는것보다 친구와의 만남을 더 좋아하는 나이가 되었고, 품안에 자식이라고 이제는 머슴애들이라 높은곳의 물건 꺼 낼때나 마트에 쌀사러 갈때에야 겨우 필요한 자식들이 되었내요. 그옛날 우리 엄마들은 도시락 6-7개를 싸면서 이 도시락을 언제쯤 안싸려나 하고 우리들 졸업만을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지금의 엄마들은 도시락에서 해방이 되었건만 또다른 걱정이 생겼습니 다. 바로 급식입니다. 저는 두아이의 학교에 급식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몸으로 혀끝으로 느낍니다. 직영이 좋다 위탁이 나쁘다등으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학교에서 식재료검수와 위생을 검수하고 급식을 검식하면서 이 음식을 아이들은 적어도 하루한끼 12년을 먹어야하고, 학교선생님들은 별일없는한 62세 정년까지는 먹어야 하는데 뭔가 고쳐지지 않으면 국민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거라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왜 댐배나 커피를 막을까요. 성장기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뼈와 내부장기가 아직 미성숙하여 더자라야하 기때문 아닌가요. 한아이는 학교에서 직접운영하고, 큰아이인 고교생은 한 급식업체에서 위탁 을 하고 있습니다. 22일 뉴스에서 위원장님께서 급식을 전문업체에 맡길것인지 어쩔것인지를 좀더 논의해야한다는 뉴스보도를 보고 몇자남깁니다. 무엇을 보시고 전문업체라고 하신것인지요. 인건비를 못줄이니까 식재료에서 줄여야하고 여러 학교를 다량하다보니 질 좋은 식재료를 쓰지않는 것이 전문업체인지요? 수입산 마늘, 수입산쌀로 만든 떡볶이떡, 수입완두콩, 수입찹쌀, 하품의 다 시멸치......(제가 본 것들입니다) 정말 국내산은 대파뿐인가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지금 초등과 중학교에서는 유기농(단 몇가지라도)이나 친환경을 쓸려고 노력하는데 하면 뭐합니까. 정작 고등학교가서는 물거품이 돠어버리는데요. 특히 인문계고교생은 현충일도 먹고, 토,일도 먹고, 하루에 두끼를 학교에 서 먹습니다. 그래서 고교도 이익을 남겨야하는 업체가 아닌 학교에서 운영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미 하고 있는 8곳(지금은 더 늘었다고 합니다)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농산물은 안전한가하고 반문하시겠지요. 바다건너온 재료들은 확인할길이 서류밖에 없습니다. 우리농산물은 우리가 직접 힘은 들지만(납품하는 농장을 다녀옴)그 곳에 가 볼수 있고, 그 땅을 내가 디딜수 있고, 흙을 확인하며 ,우리 농부들의 주름진 손을 바쁘게하여 농부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제발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기억해주십시오. 학교를 단 몇군데라도 가보시고, 만들어진 음식만 보실게 아니라, 어디서 왔는지, 내용에 첨가물은 무엇인지, 질이 낮은 음식을 계속 먹었을 때에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고민해주십시오. 우리 어른들은 골라 먹을 수 있지만 아이들은 급식을 하는이상 학교에서 나 오는 대로 먹어야합니다. 매점의 컵라면 매출이 더 이상 오르지않길 간절히 원합니다. 많이 수고해주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