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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만 매립 반대에 동참 해 주십시오

김** 2004.09.13 조회수 : 650

용호만 매립강행을 위해 정부의 권고안 마져 무시하는 부산시의 작태에 너무도 어이
가 없다.

지난 8월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용호만 매립과 관련한 회신을 받았다(시행: 해양수산
부 연안계획과 - 2299호).
그 동안 우리 모임과 시민단체가 추진해오던 용호만 매립반대운동에 대하여 해양수산
부는 부산시가 매립을 추진하기 전에 우리모임과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한 후 매립을
신중히 결정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사실상 주민동의 없는 매립은 반대한다
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일주일 넘게 아무런 공식입장의 표명이 없음은 말할 것
없고 오히려 우회적으로 주민동의와 민원을 무시하고서라도 매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
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를 더욱 경악케 한다. 이는 명백히 반정부적 행위이
며 시대착오적 작태다.(부산일보9월4일자 사회면)

우리모임은 그 동안 부산시의 무계획적이고 반 환경적인 용호만 매립은 중단되어야 한
다는 주장을 견지 해왔으며 이에 따른 부산시의 적절한 대책을 촉구해 왔다.
따라서 이번 해양수산부의 권고안은 주민의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정부의 친환경적
의지가 확인된 중대한 결정이라 판단한다.
그러나 이에 반하는 부산시의 매립강행의지는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식의 민의
를 안중에 두지 않는 행정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부산시정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같아
어이가 없다.

따라서 우리모임은 시민의 의사와 정부의 권고도 무시하는 부산시의 반환경적 정책이
강행된다면 부산시장의 퇴진운동도 불사하는 강경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
다.
부산시의 용호만 매립강행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황폐화를 급속히 진행시키고 광안대교
의 경관을 훼손하는 등 주변의 환경을 극도로 악화시키는 환경파괴적 정책이다.
우리모임은 미래 없는 개발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연대하고, 철학 없는 부산시에
저항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여 용호만의 매립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쏟을 것이
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
전화051-245-1124,팩스051-24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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