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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님은 이런 걱정이라도 하시는지?
설** 2004.04.21 조회수 : 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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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펌)
\"한나라당 싹쓸이가 지역 발전에 도움 되나\" 김형준 대구시의원 시정질의에서 일당독점 체제비판 대구시의회 한 의원이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대구지역의 \ 한나라당 싹쓸이\ 에 대한 대 책을 지적하고 나서 \ 화제\ 가 되고 있다. 지난 4·15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대구 12석을 석권한 것과 관련, \ 일당 독점체제가 지 역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 는 요지의 이번 시정질의는 지역 정가에서도 \ 미묘한\ 파장 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질의의 주인공은 최근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김형준(58·비례대표) 시의원. 김 의 원은 21일 오전 10시 대구시의회 130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첫번째 질문자로 나와 지난 4·15 총선결과에 대한 질문과 자신의 견해를 쏟아냈다. \"일당 독점, 지역발전에 도움되나?\" 이날 김 의원이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질문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첫째, 대구에서 일당의 독점체제가 지속되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가. 둘 째, 참여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산적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의사소통 경로를 만들 것인가. 셋째 대구가 정치적 사회 적 고립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이 있는지.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일부에서는 광주나 전북 등의 싹쓸이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지만 본 의원은 생각이 다르다\"면서 \"광주나 전북에서 싹쓸이한 것이 민주당 이 아니었고, 충청권의 싹쓸이가 자민련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란 점에 주목해야 한 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다시 되돌아온다면 참여정부는 과반수 가 넘는 여당과 함께 강력한 개혁드라이브 정책을 펼쳐 나가고 각종 지방화 시책도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역구 여당의원이 한 사람도 없는 사실은 대구 의 발전을 적어도 10년을 늦추는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형준 의원, 대구경북의 고립화 우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대구경북의 고립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구와 경 북이 우리 정치사에서 주류의 역할을 해왔지만 오늘날 그 위치가 근본적으로 흔들린 다\"며 \"대구를 보수와 수구의 외딴 섬으로 만들어 고립시킨다는 이야기마저 들려 걱정 스럽다\"고 우려했다. 이날 김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조해녕 대구시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행정수반으로 서 시민의 선택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 시장은 \"다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구의 선거결과가 지역주의라는 지적 은 지나친 해석 아니냐\"면서 \"열린우리당도 이번 선거에서 20%를 넘는 득표를 한 만 큼 대선거구제였다면 3석은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시정질문을 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시정과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나라당 중심의 대구 시의회에서 일당 독점체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공식적으로 제기되면서 시의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는 희망적인 반응도 있다. 정책 견제 등 대구시의회 새바람 부나 김 의원은 임시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대구가 너무 오랫동안 한나라당으로 \ 일방통 행\ 한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며 \"총선 결과는 차치하더라도 대구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행정력을 펼쳐달라는 차원에서 질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의회는 전체 27개 의석(공석 1) 중 열린우리당은 2석, 무소속은 3석이며 나머지 21개 의석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로 채워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