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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와 새로시작분께

w* 2004.03.03 조회수 : 676

[정계은퇴]와 새로시작분께 티끌 자윽한 이 땅 일을 한바탕 긴 봄꿈이라 이를 수 있다면,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 아오지 않는 것을, 그러 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가에 이르 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되, 그 같은 일이 어찌 여느 우리에 게까지도 한결같 을 수가 있으랴. 놀이에 빠져 해가 져야 돌아갈 집을 생각하는 어린 아이 처럼, 티끌과 먼지 속을 어지러이 헤매다가 때가 와서야 놀람과 슬픔 속 에 다 시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인 것을. 더욱이 수풀 위를 떼지어 나는 하루살이에게 는 짧은 한낮도 즈믄 해에 값하고, 수레바퀴 자국 속에 나는 미꾸라지에게는 한 말 물 도 네 바다에 갈음한다. 우리 또한 그와 같아서.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인 이 땅, 끝 모를 하늘에 견주면 수레바퀴 자국이나 다름없고, 그 속을 앉고 서서 보낸 예 순 해 또한 다함없는 때의 흐름에 견주면 짧은 한낮에 지나지 않으나, 차마 그 모두 를 없음이요 비었음이요 헛됨이라 잘라 말할 수는 없으 리라. 살아간 때와 곳이 다르고. 이름과 옳다고 믿는 바가 다르며, 몸을 둠과 뜻을 폄에 크기와 깊이가 달라도,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즐거워함에서 그들은 우리였고, 어 렵게 나서 갖가지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이윽고는 죽은 데서 마찬가지로 우리였다. 듣 기에 사람이 거울을 지님은 옷과 갓을 바로 하기 위함이요, 옛일을 돌이켜 봄은 내 일을 미루어 살피고자 함이라 했으니, 그런 그들의 옳고 그름, 이기고 짐, 일어나 고 쓰러짐을 다시 한번 돌이켜 봄도 또한 뜻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예로부터 있어 온 노래 하나를 여기에 옮기는 것은 뜻은 달라도 옛사람을 본뜬 그 멋이 자못 사람의 마음을 움직 이는 데가 있기 때문이다.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부딪쳐 부서지는 그 물결에 씻겨 갔나 옛 영웅들의 자취 찾을 길 없네. 돌이켜 보면 옳고 그름이기고 짐 모두 헛되어라 푸른 산은 예와 다름었건만 붉은 해 뜨고 지기 몇 번이던가. 강가의 머리센 고기잡이와 나무꾼 늙은 이 가을달 봄바람이야 새스러울 수 있으리.> [三國志]

사진 => http://www.people.go.kr/file/propose/yun.jpg
독립운동 윤봉길 의사 처형장면
[다짐]친일부역죄는청산된다 역사의 심판은 반드시 내려진다. 어정쩍하게 여러물에 발담근 선배선조가 못한일을 우 리와 우리의 후손은 그들을 심판할것입니다. [저만 보더라고 70년이나 더 친일부역청 산을 벌일것입니다. 하하하] 정의와 깬 분들은 우리사회에는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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