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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관광박람회 국제신문 기사를 읽고

배** 2002.11.22 조회수 : 770

나는 이번 중국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 \"2002 중국 국제 여유교역회\" 에 참가했
던 홍보단원 배현주이다.
열심히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그 어느때보다 너무도 만족했기에 뿌듯한 마음으
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어떤 성공의 축하 메시지나 격려는 커녕
2002년 11월 21일자 국제 신문 1면에 난 \"해운대, 용두산 사진만 달랑\" 이라는 대문기
사가 난 글을 읽고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올릴수밖에 없었다.


이번 행사를 하면서 내가 느꼈던 점은 부산의 위상이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월드컵 그리고 세계 합창올림픽으로 얼마나 부산이 국제적으로 인
정받고 또 수많은 외국인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는 이번행사로 인해 몸소 실
감 할 수가 있었다.
부산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있는 우리 부스를 발견한 외국인들의 오! 부산 이라는 그
반가운 감탄사와 나와 그 부산 배경이 있는 포스터와 함께 사진찍기를 원하는 사람들
도 한 두명이 아니었다.
이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우리 부산부스에는 어느 다른 시 부스보다 항상 많은 외국인
들이 머무를 수 있었고 그 어느때 보다 활발한 홍보활동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진실로 진실로 홍보물이 빨리 동날까봐 걱정했던 부스가 바로 우리 부산부스였
고, 그많은 부스中 CCTV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던 곳 또한 다름 아닌 우리 부산부스였
다.
그 정도로 부산부스에 관한 호감도도 컸고, 거기에 힘입어 단원 한사람 한 사람의 현
지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서로 만족하며 성공적이라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이게 왠 허무감인가..
언론이라하면 정확한 분석에 의한 자료를 기사화 해야 할 것이 아닌가!
현지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활동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자기 감정에만 치우쳐 어떻
게 이렇게 너무도 엉뚱한 기사를 쓸 수 있는가..
도대체 기자님은 정확하게 본것일까.
혹시 타지역의 부스반응이 부산부스 반응이기를 바라고 기사화했던것은 아닌지 의심스
럽다.
특정시의 부족한 홍보물, 그것도 행사 첫날 오전부터 동이난 홍보물 부족을 보고는 관
심을 끌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부산시의 홍보물을 보고는 준비미비의 나쁜 의미로 해석해버리는것이 바로 재해치 기
자님의 마음을 대표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닌가싶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기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더욱 기가 막힌것은 안내대에는 전통인형과 옛날 홍보책자가 올려진게 모두였다고 했
는데 남녀가 한복을 차려입고 공손히 인사하는 그 전통인형이야말로 외국인들이 부산
부스에서 더 오랜시간 발길을 머물게 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제1의 인기있는 홍보물이
었다.
그 인형이 착용한 한복이 한국 전통의상이냐고 물어보고 심지어는 그 인형을 부산에가
면 살수있는지 물어보기까지한 사람 또한 많았을 만큼 정말 빼놓을수 없는 감각적인
홍보물이었다.
그리고 그 책자가 어떻게 옛날 홍보책자란 말인가..
재해치기자님 앞에서 똑똑히 보여드리고 싶은 만큼 분명히 새로 만든것이었고 정말 동
이날까봐 걱정했던 책자이기도 했다.


또 기사에는 고리타분한 해운대 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전경사진이 걸렸다고 했는데
나는 기자의 생각이 도무지 의심스럽다.
어떻게 부산의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과 용두산 공원 전경을 두고 고리타분하
다고 평가할수 있는가..
그리고 그 많은 관람객中 부산을 찾은 외국인이 과연 몇명이나 되겠는가..
그 사람들에게도 과연 그 사진들이 고리타분하게 보였을까?
해운대 해수욕장과 용두산 공원 포스터를 보고 부산을 찾고 싶다고 희망하는 외국인들
이 많았다는 것을 현지에서 근무하지 않고 서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자랑스럽게 내세워야 할 우리고장부산의 최대 관광지를 고리타분하다고 스스로 비하시
키는 기자의 사고가 나는 정말로 의심스럽다.
이 모든것이 아니라면 기자는 도대체 부산의 무엇을 내세우고 싶단 말인지 오히려 내
가 물어보고싶다.


나는 언론이 무섭지도 무서워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다.
단지 한사람의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로 이끌수 있는
그 힘이 어이없게 무섭고 안타까울 뿐이다.
전통인형이라든지 그 외 여러 홍보물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아니면 준비될 수 없었
던 정말 감각적인 아이템이었다.
그것이 바로 다른시에서까지도 사진을 찍어가며 참고하겠다던
상하이에서의 4일동안 자랑스럽고 당당했던 우리 부산부스의 모습이었다.


신문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읽는 정보지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현장에서 날개돋힌 듯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그 어
느때보다 가벼웠어야 할 발걸음이 이 얼토당토 않는 언론으로 인해 더 날아야할 날개
를 꺾인것은 아닌가!
오로지 단 한사람의 편협적인 평가로 인해 ..
다들 언론이 무섭다지만 난 참으로 그것이 우습다..

자료관리 담당자

홍보담당관
 (051-888-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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